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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길 위에서>, KBS1 5월 07일 00:30
감히 말하지만, 영화관에서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세상 대부분의 것, 특히나 인위적인 인간세에 대해 별다른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이런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한 감독에게는 내가 할 수 있는 무한찬사를 보내주고 싶다.
<노자>나 <장자>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들라면 나는 주저없이 '스스로를 내려놓기', '나를 버리기'라고 단언한다. 이럴 수 있다면, '도'니 '수행'이니 하는 것들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지금, 과연 나는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시라.
(사진 출처:www.c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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