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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먹거리

하루 한 끼, 메인으로 먹는 토마토

by 내오랜꿈 2017.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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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전부터 하루 한 끼는 토마토를 주식으로 먹고 있다. 주로 에그스크램블이나 주스 같이, 아침 대용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편이다. 여기에 우유로 만든 요플레를 곁들이면 그런대로 괜찮은 한 끼가 된다.



▲ 토마토에그스크램블. 토마토와 계란을 같이 넣어 만들기도, 따로 만들기도 한다.

▲ 집에서 만든 요플레. 고명으로 올린 비파. 매실 장아찌를 얹어도 괜찮은 조합이다.


그래도 토마토 익는 속도를 못 따라갈 때는 조금 품을 들여 스파게티를 만든다. 레스토랑 같은 데서 먹는 고급스런 스파게티가 아니라 우리 집에서만 만들어 먹는 국수 스파게티. 토마토를 살짝 데쳐 껍질을 벗겨서 으깬 다음, 양파와 마늘을 얇게 썰어 함께 졸인다. 껍질 벗기는 게 귀찮으면 몇 토막으로 잘라 그냥 끓이다가 벗겨진 껍질을 대충 건져내 믹서기로 간 다음 다시 넣어도 된다. 여기에 스위트바질이나 페퍼민트를 몇 장 넣어 끓이면서 묽기를 조절하면 스파게티 소스가 완성된다. 토마토가 요즘 유행하는 짭짤이 토마토라면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괜찮지만 소금을 조금 넣으면 단맛이 배가되기에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물론 단맛을 더하고 싶으면 설탕을 추가해야 한다.




▲ 우리집표 토마토페이스트(스파게티 소스). 들어가는 재료는 토마토와 마늘, 양파, 약간의 소금과 바질이나 페퍼민트 잎이 전부다.



▲ 소면과 스파게티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국수가 더 낫다.


▲ 채소죽에 토마토를 채썰어 넣어도 어울린다.


이 소스에 스파게티면이나 국수를 삶아 끼얹으면 끝. 새우나 조개, 고기 같은 걸 넣지 않아도 충분히 먹을 만한 스파게티가 완성된다. 자주 해먹다 보면 스파게티면보다 국수가 스파게티 소스에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몇 만 원짜리 고급 레스토랑 스파게티가 아니라 싼 티가 물씬 나는 우리집표 스파게티라 그렇다는 말이니까 취향으로 이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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