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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서류

감자(11) - 씨감자 생산기술과 생산체계의 민영화

by 내오랜꿈 201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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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씨감자 생산체계와 민영화

 

우리나라는 1961년 해발 800m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고령지시험장을 설립하면서부터 씨감자 생산사업을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고령지시험장에서 원원종과 원종을 생산해왔으나, 1969년에 강원도가 주관하는 감자원종장이 설립되면서 원종을 이곳에서 생산하게 되었다. 완전한 씨감자 생산체계(기본종본식물 원원종 원종 보급종)1970년에 이르러 낮춰졌다씨감자의 수요증가와 가을감자의 채종체계 특수성 때문에 가을재배용 씨감자는 1979년부터 원예시험장에서 원원종과 원종을 생산하게 되었고, 종자공급소에서 보급종을 남부 해안지에서 생산하여 왔다.



그 후 원예연구소에서 원원종까지 채종하고 종자관리소에서 원종과 보급종을 채종하여 왔으나, 농림수산식품부 정책에 따라 가을재배용 씨감자는 2009년부터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봄재배용 씨감자는 2012년부터 강원도에서 생산보급하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정부 보급종은 강원, 전북, 경북지역의 고랭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보급종 재배 면적은 약 500이며, 강원 고랭지는 보급종 재배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씨감자 채종지이다. 씨감자 소요량을 10a150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감자 재배면적 22,815(2007~2011년 평균)에 필요한 연간 씨감자 소요량은 34,222톤으로 추정된다. 정부 보급종은 매년 8,270톤이 공급되어 씨감자의 갱신율은 약 24% 정도이다.





나. 씨감자 생산기술


건전 씨감자 생산기술

 

농가에 공급하는 보급종 씨감자는 바이러스병 등에 걸리지 않은 건전한 상태라야 한다. 건전한 씨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조직배양한 감자 줄기로부터 기내소괴경수경재배 씨감자 및 경삽소괴경을 생산하고 있다.


, 감자싹에서 생장점을 0.1~0.3크기로 잘라 시험관 내에서 배양하고 바이러스병을 검정하여 건전한 개체만을 증식하여 기내소괴경을 생산하거나 온실 내에서 수경재배 또는 경삽재배하여 소괴경을 생산한다.


기내소괴경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생산할 수 있지만 크기가 작아(0.5 ~1.0g) 양에서 한 번 증식해야 수경재배 씨감자 또는 경삽소괴경과 비슷한 크기가 된다수경재배 씨감자와 경삽소괴경은 조직배양한 어린 줄기를 수경재배하거나 토양 또는 영양배지에 삽목하여 생산하며 기내소괴경보다 크기가 커서(5~30g) 토양증식 횟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소괴경 생산에 이용되는 조직배양 어린 줄기가 건전주임을 확인한 후 증식해야 건전한 씨감자 생산이 가능하다.

 

씨감자 생산방법별 비교

 

기내소괴경은 좁은 공간에서 연중 생산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아 저장과 수송이 간편하지만, 생산비가 비싸고 대면적 재배 시 출현율 확보와 관리가 어렵다. 수경재배 씨감자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나, 분무경 등의 순수 수경방식은 정전 시 치명적인 피해를 받을 수 있고 계절과 품종에 따라 생산성의 차이가 크다.


경삽에 의한 소괴경 생산방법은 생산비가 적게 들고 간편하며 안정적이나, 생산성이 낮고 작업도구를 세밀하게 소독하지 않으면 병원균에 전염되기 쉽다. 씨감자의 채종환경이 좋은 국가에서는 소량의 소괴경이 요구되므로 경삽소괴경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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