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4) - 노지재배와 시설재배

표고 원목재배는 소나무 등의 침엽 상록수 숲을 활용한 야외 재배(노지재배)와 차 광막을 활용한 비가림 시설 재배 형태로 나누고, 생산버섯의 형태에 따라 생표고 재배와 건표고 재배의 2가지 형태로 나누기도 한다.

노지재배

노지재배는 원목을 접종한 다음 야외의 그늘 밑에 골목을 놓아두고 버섯을 채취하는 기존의 재배 방식으로 오랫동안 이 같은 방법으로 표고 원목재배가 이루어져 왔다. 근래에는 노지재배에서도 일부 스프링클러 등의 살수시설을 하기도 하나, 야외 재배는 대체로 자연 기후와 자연 강수에 의하여 발생된 버섯을 수확하였다.

노지재배의 경우 계절에 따라 생산량에 큰 차이가 있는데 봄철에는 기후가 건조하고 온화해지기 때문에 품질 좋은 버섯이 많이 생산되지만 여름철에는 비를 맞은 물표고가 다량 발생하여 품질이 나빠지고,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일도 생긴다. 가을철 발생하는 버섯은 대체로 봄철보다 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수확량은 많은 편이다.

시설재배

일본에는 비가림 시설재배, 침수 시설재배, 현수식 등 다양한 재배시설 및 방법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시설재배는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한 비가림 시설재배를 일컫는다.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지붕에 비닐과 차광망을 씌운 후 스프링클러 시 설을 하여, 비를 맞히지 않고, 살수와 타목을 하여 버섯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원 목을 벌채하는 방식에서 구입하는 방식으로 전환, 인건비 상승, 표고버섯 재배에 적절한 숲의 부족 등으로 인해 시설재배는 1990년 초·중반기부터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비가림 시설에 의한 재배 방법이 도입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새로운 방식의 시설이 다양하게 탄생하고 있다. 이 방법의 적용으로 버섯의 생산이 연중화 되면서 생산지 주변의 백화점이나 슈퍼 또는 시장에 일정량씩 보급해 비교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톱밥재배와 함께 면적이 증가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주로 생표고 재배가 주목적이고 생산된 생표고 중 극히 일부만이 건 표고로 이용되고 있다.

<참고> 표고봉지 시설재배에 적합한 광량선발(2015 영농활용자료)

표고 봉지 시설재배의 경우 녹색 LED 5umol/m2/sec, 16시간/일 조사하면 형광대비 에르고스테롤 함량 2.1배 증가하여 생산량이 증대된다.

○ 표고봉지 시설재배 시 적합 LED광량

※ 생육조건: CO2 700ppm±100, 온도 22±1℃, 상대습도 75%내외, 광량 5umol/m2/sec

※ 녹색LED파장 : 519～537nm

○ 표고 광원 및 광량별 생육특성(1～3주기)

- 발이시 특성조사

처리내용	형광등 (대조)	녹색LED
		5umol	10umol	15umol	20umol
초발이 소요일수 (일)	3	3	3	2	3
발이율 (%)	98	99	98	98	97

- 자실체 특성

처리내용		갓직경 (mm)	대굵기 (mm)	대길이 (mm)	갓두께 (mm)	갓명도 (L)	갓개산율 (%)
형광등(대조)		52.5	11.3	55.0	23.5	41.2	0
녹색 LED (520~540nm)	5umol	56.5	10.7	53.3	24.9	41.5	0
	10umol	53.7	9.7	49.7	24.5	38.0	0.4
	15umol	54.5	9.4	49.5	23.5	38.4	0.8
	20umol	52.3	10.7	49.2	22.8	37.7	0.4

- 자실체 수량성

처리내용		유효경수 (개/봉지)	수량(g/봉지)	개체중(g)	이형개체율 (%)
형광등(대조)		11.5	202	17.6	4.6
녹색 LED (520~540nm)	5umol	10.9	239	22.0	2.7
	10umol	12.7	223	17.6	4.5
	15umol	11.7	209	17.8	2.8
	20umol	12.2	206	16.9	4.3

※ 생육조건: CO2 1,000ppm+100p(초기), 온도 22℃±0.5℃, 발이유도시, 휴지기에만 가습

⇒ 형광등(대조)와 비교시 녹색LED 5umol에서 수량 18%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