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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듣는 것들/Culture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밥 딜런(Bob Dylan), "Blowin' In The Wind"

by 내오랜꿈 201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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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보고 있는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밥 딜런"이란 자막이 뜬다. 순간 "어?", 하는 짧은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이내 "뭐 그럴 수 있지." 하는 생각으로 바뀌긴 했지만. 어차피 수많은 상 가운데 하나일 뿐 아니겠는가.


문학상이니까 어떤 형태로든 대상 작품이 있을 텐데, 1962년 발표한 밥 딜런의 앨범 "Blowin' In The Wind"가 그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Blowin' In The Wind'는 전쟁 반대, 인권, 평등을 테마로 한 프로테스트 송이라 할 수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중반까지 금지곡이었다. 금지곡이 거의 없어진 지금이나 그때나 별 차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긴 하지만...




Blowin' In The Wind, Bob Dylan


How many roads mo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봐야 비로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흰 비둘기가 얼마나 많은 바다를 날아야 백사장에 편히 잠들 수 있을까?


Yes,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얼마나 많은 포탄이 휩쓸고 지나가야 더 이상 사용되는 일이 없을까?

친구여, 그 해답은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지.


Yes, how many years can a mountain exist Before it's washed to the sea ?

Yes,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

얼마나 오랜 세월 흘러야 높은 산이 씻겨 바다로 흘러들어갈까?

사람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Yes,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Pretending he just doesn't see?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사람들은 언제까지 고개를 돌리고 모른 척 할 수 있을까?

친구여, 그 해답은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지.


Yes,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Yes,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하늘을 올려다봐야 진짜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타인들의 비명을 들을 수 있을까?


Yes,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d.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이 있어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걸 알게 될까?

친구여, 그 해답은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지.



아래 링크시킨 곡은 'Blowin' In The Wind' 가 아니라 'Knocking on Heaven's Door'다. 밥 딜런의 저항정신과 이상이 담긴 곡으로 우리에겐 레드제플린이나 핑크 플로이드, U2, Gun's & Roses의 리바이벌 곡으로 더 익숙한 노래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Knocking on Heaven's Door>에 삽입된, 독일의 락밴드 'Selig' 의 곡을 좋아한다. 밥 딜런의 원곡보다 강렬한 비트로 편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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