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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박과작물

수박 - 영양생리장해(2) : 급성시듦증, 잎마름증

by 내오랜꿈 201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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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급성시듦증

 

. 증상


급성시듦증은 수박 잎과 줄기가 시드는 증상으로, 과실비대기에 나타나는 확률이 높아 과실 수확 1015일 전에 장마나 구름 낀 날이 계속되다가 맑은 날이 되면 시듦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낮에 증상이 나타나다가 아침, 저녁 또는 구름 낀 날에는 회복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시듦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말라 죽는다.

 

. 발생원인

 

수박 지하부(뿌리) 발달이 저해되어 양·수분의 흡수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데 있다. 지하부 발달이 저해되는 원인은 토양수분의 지나친 과다와 건조, 높은 염류농도, 미숙퇴비 시용 등이다.



또한 강하게 가지고르기를 했을 때와 일시에 착과가 많이 되면 뿌리의 활력이 약화되기 쉽다. 과실 비대기에는 탄수화물이 줄기나 잎으로 배분되기보다 과실에 집중적으로 배분된다.

 

. 방지대책

 

급성시듦증은 적절한 양·수분 관리를 해주고, 곁가지 수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초세를 유지시켜 뿌리의 활력을 강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가축분의 다량 시용이나 미숙퇴비 시용 등은 금하고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염류집적 등이 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윤작의 도입, 토양소독, 심경을 통해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으나 이는 응급처방에 지나지 않는다.



6. 잎마름증

 

. 증상

 

잎마름증은 잎이 마르는 증상으로, 생육 초기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과실 비대기에 착과마디 부근의 잎에서부터 주로 발생해 점차 부근의 잎으로 확대된다.


이 증상은 호박에 접목한 경우보다 실생재배나 참박 대목에 접목하여 재배할 때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뿌리의 마그네슘 흡수량이 호박에 비해 실생재배나 참박 대목에 접목한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잎마름증은 탄저병과 비슷하여 재배자들이 보통 잎말이 탄저병이라고 한다. 초기에 깨알 같은 반점이 생기고, 착과마디 부근의 잎이 잎맥 사이에 백색이나 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번지게 된다. 이것이 심해지면 잎이 안쪽으로 말리면서 노화되고 잎 전체가 말라 죽는다. 이렇게 되면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고, 당도가 저하되어 상품성이 떨어진다.

 


. 발생원인

 

과실 비대기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과실이 급속히 비대하게 되면 과실로 다량의 마그네슘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뿌리에서의 흡수량이 적으면 과실 부근의 잎에서 과실로 마그네슘이 이동하게 된다.


이 때문에 착과마디 부근의 잎에서부터 마그네슘 결핍에 의한 잎마름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토양 내에 마그네슘 함량이 많아도 석회 및 칼리가 과잉되면 이들과의 길항작용에 의해서 마그네슘의 흡수가 저해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 방지대책

 

토양갈이 작업을 할 때 깊이 갈고 퇴비를 시용하여 뿌리의 발달을 도모한다. 초세가 약하거나 뿌리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착과마디를 높여서 충분하게 뿌리를 확보한 후 착과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토양이 건조할 때는 양·수분의 흡수가 저해되므로 적절하게 물을 주고, 여름철 재배와 같이 토양이 건조하기 쉬울 때는 짚으로 바닥덮기 해 토양의 건조를 막아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잎마름 증상이 많이 발생되는 토양에는 아주심기 직전에 황산마그네슘을 시용하고, 착과 후 황산마그네슘 0.51% 액을 4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잎에 주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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