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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박과작물

오이(15) - 병충해 : 세균시들음병, 잿빛곰팡이병,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CGMMV)

by 내오랜꿈 201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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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균시들음병

 

(1) 증상

 

처음에는 잎들이 약간씩 아래로 늘어져 시들고 진전되면 전체 잎이 푸른 상태로 급격히 시든다. 병든 줄기는 물러 썩고, 후에는 말라죽는다. 병든 줄기를 물에 담가보면 우유 빛깔의 세균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2) 전염생태

 

병원균은 오이잎벌레 성충의 소화기관에서 월동 후, 봄에 오이잎벌레가 잎을 가해하면서 함께 침입한다. 침입한 병원균은 도관 속에서 증식, 이동하여 식물체에 병을 일으킨다. 생육기간 중에 오이잎벌레와 같은 종류의 곤충에 의해서 병원균이 옮겨지며, 기공을 통한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

 

(3) 방제

 

시설과 노지에서도 발병하지만 시설 내에서 발병을 좌우하는 것은 습도 특히, 물방울에 의하여 좌우된다. 아침과 저녁에 저온이 되어 하우스 천장으로부터 떨어지는 물방울이 결정적으로 발병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하우스에서는 난방과 환기를 충분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대책이다. 국내에 고시된 등록약제는 현재까지 없으며 일본에서는 쿠퍼수화제, 옥시동수화제, 다치돈수화제가 있다.



2. 잿빛곰팡이병

 

(1) 증상

 

과실, , 꽃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꽃잎이 떨어져 붙은 부위에서 시작되며, 과실에는 꽃잎이 붙어있는 끝부분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작은 회갈색의 병반이 형성되고 점차 진전되면 회색 내지 담갈색의 대형병반으로 확대된다. 유과는 말라서 떨어지고 성숙 과실에서는 꼭지부분부터 물러 썩는데 이 부위에 잿빛의 곰팡이가 밀생한다.


 

(2) 전염생태

 

병원균은 균핵과 균사의 형태로 토양 또는 병든 식물체의 잔사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된다. 이른 봄과 가을의 시설재배지에서 많이 발생되며, 특히 과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심하다.

 

(3) 방제

 

가온 하우스에서 발병이 심할 경우 온도를 높이고 건조하게 하여 준다. 이 병원균은 꽃을 침해하여 과일을 침입하기 때문에 노화된 꽃을 따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용약제는 디코렌 수화제 등이 있다.


3.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CGMMV)

 

(1) 증상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잎에서는 연녹색의 반점이 형성되다가 엽맥 사이가 퇴색하고 엽맥 주변에 짙은 녹색인 엽맥녹대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잎에 불규칙한 흰색의 줄무늬가 형성되기도 한다. 과실은 발병 초기에 어깨부위에 작고 짙은 녹색 혹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과실 전체 표면에 짙은 녹색의 작은 혹이 다수 생겨 상품성을 잃게 된다.

 


(2) 전염생태

 

() 종자전염

 

1차 전염원 중의 하나는 종자전염이다.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는 종자 외피와 내피에 존재하였다가 종자 발아 시 미세한 상처를 통하여 전염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종자에 바이러스가 있다고 하여 반드시 종자전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종자에 바이러스가 존재할 경우 이 종자를 오염종자라고 표현을 하여야 한다. 이 오염종자로부터 발아하여 식물체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종자전염이라고 한다.

 

() 토양전염

 

전년도 또는 전작기에 이 바이러스 병이 발생된 뿌리 등 잔재물이 토양 내에 존재하였다가 새로 정식된 식물체 뿌리의 상처 부위로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1차 전염원으로 작용한다. 재배지역 토양에서 실질적인 토양 전염은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몇몇 발병주로부터 전체의 식물체를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1차 전염원은 식물병리학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토양 내에서 전염되는 원인 중의 하나는 발병주의 뿌리와 건전주의 뿌리가 서로 접촉되어 2차 전염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 즙액전염

 

이 바이러스는 물리적으로 안정화되어 있고 감염 작물 내에 높은 농도로 바이러스 입자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용이하게 즙액전염이 된다. 종자전염 및 토양 전염된 1차 전염원의 식물체로부터 순자르기 및 과실 수확 등 관리 작업 시 손이나 작업도구에 발병 식물체의 즙액이 묻어 있으면 근접 식물체 작업 시에 전염이 된다.


오이에서는 과실 수확이 포기마다 동일한 시기에 수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는 점식으로 드문드문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유형의 바이러스는 아주 심을 때 뿌리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침해하여 토양 전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모종을 아주 심을 때 가능한 조심스럽게 다루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과실 수확 전 또는 포장관리 중에 이들 작물의 상위 옆을 자세히 관찰한 후 작은 반점 또는 바이러스 병으로 의심되는 포기는 식별이 가능한 막대 등을 이용하여 표시한 후 이 식물체를 제외하고 작업을 실시한다. 작업한 하우스에서 작업을 마친 후 다른 하우스에 작업을 할 경우에는 이동 전에 손과 작업도구를 비눗물, 탈지분유액, 바이러스 억제물질로 세척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하우스 출입구에 1.5플라스틱 음료수병에 비눗물 또는 10% 탈지분유액 등을 배치하는 것이 편리하다


발병주로 의심되어 표시된 작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바이러스 병의 감염여부를 전문가에게 신속하게 의뢰 또는 자가 진단하여야 한다. 바이러스병으로 판명될 경우 식물체가 다른 식물체와 접촉 전, 생육 초기단계에서는 발병주는 물론 인접한 23포기를 일괄 제거하고 소각 또는 경작지 이외 지역인 둑, 산지에 매몰해야 한다. 덩굴이 서로 접촉된 상태의 생육단계에서는 식물체의 지제부를 절단하여 건조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이것은 발병주를 절단하여 바로 제거 시 건전한 식물체와 접촉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작업 중 발병주와 접촉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비눗물 또는 탈지분유액으로 작업 도구 및 손을 세척하고 타 작업을 실시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실천하는 것이 이 병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일단 발생된 하우스 또는 동일한 하우스 내에서 발생한 부분을 제외하고, 먼저 무발생 포장에서 작업을 완료한 후 발병된 식물체가 있는 하우스 또는 부위에서 작업하는 것이 이 병의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발병식물체에 대한 작업을 종료한 후에는 작업도구 등은 반드시 비눗물에 철저히 세척한 후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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