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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박과작물

오이(11) - 영양생리장해 : 끝이가는과, 어깨빠진과, 스펀지과

by 내오랜꿈 201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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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끝이 가는 과(先細果)

 

() 증상

 

과실 꼭지인 어깨부분은 정상적이나 과실의 끝부분의 신장과 비대가 나빠 가늘어지게 된다.

 

() 발생원인

 

단위결과성이 낮은 품종에서 수정장해에 의해 과실에 종자가 생기지 않을 경우 발생된다. 단위결과성이 강한 품종에서도 과일이 맺힌 후 광합성산물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과실 중앙부보다 끝 부분의 신장이 나빠 발생이 된다.


과실로의 광합성 산물의 공급이 극단적으로 감소되면 과실 어깨부분만 비대가 이루어져 발생된다. 전반적으로 고온·건조한 조건에서 발생하고, 초세와 관계가 깊어서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는 발생이 거의 없다.


겨울철 하우스재배에서 밀폐할 경우에도 발생된다. 초세가 약해지거나 동화양분의 부족에 의해 발생하나 건조 또는 염류 농도장해 등에 의한 흡수 저해도 크게 관계를 한다. 기상환경이 나쁘고 적절한 환경관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포장에서 초세 저하와 함께 24월경에 많이 발생한다.


80g 이하의 어린 과실을 수확할 때 과실이 충실해지지 않아서도 발생되며 일조, 비료, 토양수분 부족 등에 의한 초세악화도 발생을 촉진하지만, 반대로 초세가 너무 강해서 과번무가 될 경우에도 발생이 된다.

 

() 대책

 

토양조성과 관리에 힘써야 하며 초세를 유지시키고 잎의 동화기능을 높인다. ·수분관리를 적절히 하고 식물체의 노화를 방지한다. 품종 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이는데 단위결과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한다.


 

11. 어깨빠진과 (편세과:扁細果)

 

() 증상

 

과일 꼭지에 가까운 어깨 부분의 비대가 나빠 가늘게 되고 자라목 같은 형태가 되며 대부분 곡과가 된다.

 

<그림1> 어깨빠진과

 

() 발생원인

 

저온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초세가 약하고 영양상태가 나빠질 때, 흑침계보다 백침계 오이에서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품종이 있다. 장과형계 품종에서 영양생장으로 치우칠 때 쉽게 발생되며, 원줄기보다 곁줄기에서 발생이 많고 특히 아랫마디의 곁줄기에서 많이 발생된다. 초세가 강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쉬운데 생육 초기에는 초세가 너무 강해서 생육 중기 이후에는 초세가 약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꽃눈의 발육기에 석회가 부족하게 되거나 산성토양이나 질소가 많은 토양, 칼리가 집적된 토양에서도 이러한 과실이 발생된다.

 

() 대책

 

온도 및 양·수분관리를 철저히 하며 다비, 건조, 다습조건을 피한다. 뿌리로부터의 석회가 충분히 흡수되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데 특히 석회는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흡수되지 않으므로 낮에는 환기를 해서 온도를 적당히 내려주고, 밤에는 지온을 다소 높게 관리하도록 한다. 백침계 오이는 저온기 재배를 피하고 특히 야간 온도를 너무 낮지 않게 관리한다.



12. 스펀지과

 

() 증상

 

과육 부분의 수분이 감소되어 스펀지처럼 공극이 생기고 희게 변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심피(心皮) 부분에 공동(空胴)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과실표면을 눌렀을 때 스펀지처럼 연한 상태가 된다.

 

<그림 1> 스펀지과

 

() 발생원인

 

저장·유통시의 온도 변화가 큰 요인으로 장기저장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온과 고온의 온도 변화로 인한 품질 변화로 추정된다.

 

() 대책

 

수확 후 포장에서의 온도 상승의 요인을 제거하고 과실의 품온을 저하시켜 과실 자체의 생리작용을 억제시키도록 한다. 수확 즉시 가능한 한 서늘한 곳에 보관한 후 저온저장고에 보관한다. 수송 시에는 냉장차를 이용하여 온도변화를 최소화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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