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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박과작물

오이(10) - 영양생리장해 : 곤봉과(棍棒果), 기형과, 단형과(짧은 과)

by 내오랜꿈 201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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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곤봉과(棍棒果)

 

() 증상

 

과실 끝 부분(꽃이 떨어진 부분)이 곤봉처럼 부풀어지고, 과실의 중간 부위가 가늘어진 형태를 보인다.

 

<그림 1> 곤봉과

 

() 발생원인

 

벌 등의 방화곤충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지면 종자가 생긴 부분에 양분이 축적되게 되는데 과실 끝부분에만 수정이 이루어져 비대가 될 경우 발생된다. 억제재배나 겨울재배 등에서 칼리결핍 등 영양상태가 나빠지거나 초세가 약해지고 동화양분이 심하게 부족할 때에도 발생된다. 과실발육에 대한 광합성 산물의 흡수량이 크게 감소할 때 발생하므로 곡과 발생의 원인과 같으나 광합성 산물의 양이 곡과 발생의 경우보다 훨씬 부족할 때 발생된다.

 

() 대책

 

잎의 동화기능을 높이고 과실에 동화양분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한다. ·수분 관리를 적절히 하고 식물체의 노화를 방지하며, 하우스 입구나 측면에 망사를 쳐서 벌 등 방화곤충이 날아들지 않도록 한다. 심한 잎 따기를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하고 아랫잎에도 충분한 햇볕이 쪼이도록 하며 잎의 노화를 방지한다.



8. 기형과

 

() 증상


암꽃분화가 촉진되어 암꽃 2개가 붙어있거나, 과실의 일부분 또는 전체가 붙어있는 쌍자과(雙子果), 또는 잎이 붙어있는 과실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개화 시에 이미 나타난다. 씨방에서 잎이 나와 있거나 꽃받침의 일부가 잎으로 변하기도 하고 잎 대신에 덩굴손이 붙어있기도 한다.

 

<그림 1> 기형과

 

() 발생원인

 

기형화는 암꽃과 수꽃에 모두 나타나며 이는 모두 꽃눈분화·발육 시의 장해로 발생된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칼리 및 석회 과다, 건조 등으로 붕소의 흡수가 되지 않을 경우, 질소 과다 고온 및 건조도 기형화 발생을 촉진시킨다. 쌍자과의 경우도 꽃눈분화 시 불량환경에 의해 암꽃 세포가 완전히 분열되지 못하고 이상발육과 비대되어 발생한 것이다.

 

() 대책

 

꽃눈 분화 시의 환경관리에 주의하며 극단적인 저온이나 단일조건, 영양과다 등이 되지 않도록 한다. 육묘나 재배시기에 석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육묘 시에는 좋은 상토를 사용해서 뿌리 뻗음을 좋게 한다.

 


9. 단형과(짧은 과)

 

() 증상


과실 비대가 불량해지고 과실 길이가 짧아진다. 과실이 알맞은 크기에 도달하기 전에 통통해지는 것으로 호박형 오이라고도 한다.

 

() 발생원인

 

낮은 마디에서 발생된 암꽃은 발육이 불완전하여 씨방이 짧아지기 때문에 단형과가 되기 쉽다. 접목이 불완전하여 유관속의 연결이 불량하고 양·수분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할 때, 아주 심을 때 건조한 상태로 심거나 복토 후 충분히 관수하지 않을 경우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하여 양·수분의 흡수기능이 불량하게 될 때, 염류집적이나 비료 과다 등으로 생육이 불량하거나 무접목 재배할 경우 많이 발생한다.

 

<그림 1> 단형과(왼쪽)와 정상과(오른쪽)

 

() 대책

 

왕성한 생육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접목재배를 할 때에는 대목의 뿌리가 깊고 넓게 뻗어 양·수분의 흡수 부위가 많아지도록 뿌리를 발달시킨다. 56마디 이하의 암꽃이나 곁줄기는 일찍 제거하고 어느 정도 초세가 확보된 후부터 착과 비대시켜 수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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