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커리(1) - 일반현황

일반현황

 

◉ 학명 : Cichorium intybus L.

◉ 영명 : Chicory, Common chicory, Succory, Wild succory

◉ 일명 : チコリ-, キクニガナ

 

가. 원산지 및 내력

 

치커리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북유럽으로 추정되며 캐시미르,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부근, 중국의 서북부에서도 자생한다. 고대그리스 시대부터 약용 또는 식용으로 이용되었으며, 잎은 주로 생채(샐러드)로 먹었고, 뿌리는 치커리 차 또는 볶아서 치커리 커피를 만들어 이용했다. 주로 유럽(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미국에는 18세기 이후에 도입되어 현재는 상당한 면적이 재배되고 있다.

 

나. 우리나라의 재배현황 및 전망

 

우리나라에는 1950년대 초 우장춘 박사에 의해 시험재배가 이루어졌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그 후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종자가 도입되어 부산, 인천등지에서 시험재배가 이루어졌다. 뿌리를 이용하는 치커리의 재배는 1970년 커피대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강원도 인제를 중심으로 대규모 재배가 되었지만 재배가 급감한 뒤 거의 재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뿌리를 촉성재배하여 생산하는 치콘의 재배가 이루어지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치콘은 주로 샐러드로 이용을 하며, 요리장식 및 전채요리로도 인기가 높은 채소로 최근 수요가 증대되면서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2011년부터 국내 연중생산이 시작되면서 강원도 인제를 중심으로 생산 및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표> 치콘 수입 변화

다. 식품적 가치

 

치커리는 쓴맛을 내는 인티빈(Intybin)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촉진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장 및 혈관계를 강하게 하며 항산화 성분이 있어 노화 및 항암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칼로리는 낮은 반면에 식이섬유와 미네랄·비타민이 풍부하여 비만 등 각종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커리 뿌리를 암실에서 연화재배하여 생산하는 치콘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샐러드용 치커리의 주요 구성성분은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적색 잎 기준 100g에 단백질 1.1%, 탄수화물 3.9%, 칼슘 21mg, 인 34mg, 철 0.3mg, 비타민 A 14ug, 비타민C 20mg이 들어 있다.

 

<표> 치커리 주요 구성성분(식용부위 100g당, 2001. 농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