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단노린재(노린재목 : 노린잿과)
(1) 피해
성충과 약충이 무, 배추, 유채 등의 줄기나 잎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며, 흡즙 부위는 백색으로 변색되고 심하면 누렇게 말라죽는다.
(2) 형태
성충은 8〜9mm로 몸 전체가 흑색이고, 머리 끝부분 주위는 주황색을 띤다. 가슴과 날개 가장자리에 주황색의 무늬가 쳐져 있다. 작물의 잎이나 줄기에 2줄로 산란하는데, 주황색 바탕에 흑갈색의 줄무늬가 옆으로 나 있다. 알에서 깨어난 약충은 대체로 원형이며, 머리는 검은색이고, 가슴은 검은색 바탕에 주황색 점이 3개 있다. 각 마디의 가장자리마다 주황색 줄이 둘러져 있다.
(3) 발생생태
성충은 이른 봄부터 작물에 모여 즙액을 빨고, 잎 뒷면이나 줄기에 수십 개의 알을 무더기로 낳는데, 1주일 정도 지나면 알이 부화한다. 성충과 약충은 아침이나 저녁에는 잎 뒷면에 숨어 있다가 낮에 잎 위나 줄기에 올라와 활동한다. 손으로 건드리면 바로 떨어지는 습성이 있다.
(4) 방제
비단노린재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으며, 진딧물이나 나방류 방제시 같은 작물에 등록된 살충제로 동시에 방제한다.
2. 복숭아혹진딧물(매미목 : 진딧물과)
(1) 피해
배추, 무에 발생하는 진딧물로는 복숭아혹진딧물, 무테두리진딧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우점종이다. 약충과 성충이 잎 뒷면에 기생하면서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 먹는다. 피해 받은 잎은 오그라지거나 말리며, 진딧물이 분비하는 감로(甘露)에 의해 그을음병이 유발되기도 한다.
(2) 형태
유시충은 2.0〜2.5mm로서 녹색, 연한 황색, 황갈색, 핑크색 등 체색변이가 심하다. 제3배마디 등판부터 뿔관 밑 부분까지 검은 무늬로 덮여 있고, 무늬의 양쪽에 돌출부가 2개씩 있다. 뿔관은 황갈색이거나 거무스름한 갈색으로 원기둥 모양이다. 무시충은 1.8〜2.5mm 정도로 연한 황색, 녹황색, 녹색, 분홍색, 갈색 등을 띠지만 때로는 거무스름하게 보이는 것도 있다. 뿔관 중앙부가 약간 팽대하나 끝부분은 볼록한 편이며, 끝부분에 테두리와 테두리 띠가 있다.
(3) 발생생태
빠른 것은 연 23세대, 늦은 것은 9세대를 경과하고 겨울기주인 복숭아나무의 겨울 눈 기부 내에서 알로 월동한다. 3월 하순〜4월 상순에 부화한 감모는 단위생식으로 증식하고, 5월 상중순에 다시 겨울기주로 옮겨 6〜18세대를 경과한 뒤 10월 중하순에 다시 겨울기주인 복숭아나무로 이동하여 산란성 암컷과 수컷이 되어 교미 후 11월에 월동란을 낳는다. 약충시에는 녹색계통이나 여름기주에서는 녹색계통과 적색계통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4) 방제
봄철에 다른 해충과 마찬가지로 화학적 방제법을 비롯하여 무, 배추가 싹트는 시기에 망사나 비닐 등을 이용하여 진딧물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은 직접적인 피해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병을 매개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바이러스 병은 약제로는 방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을 방제해야 한다. 따라서 생육 초기부터 철저한 진딧물 방제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방제약제라 하더라도 한 약제를 계속 사용하면 진딧물 같이 연간 세대수가 많고 밀도증식이 빠른 해충에는 급속한 약제 저항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동일계통이 아닌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여 방제한다.
'원예특작과학원 자료 > 배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 배추 병충해(14) - 배추순나방, 도둑나방, 파밤나방 (0) | 2015.02.07 |
---|---|
25. 배추 병충해(13) - 배추좀나방 (0) | 2015.02.07 |
23. 배추 병충해(11) - 배추흰나비, 벼룩잎벌레, 좁은가슴잎벌레 (0) | 2015.02.07 |
22. 배추 병충해(10) - 달팽이류 (0) | 2015.02.07 |
21. 배추 병충해(9) - 무고자리파리, 무잎벌 (0) | 2015.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