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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배추

25. 배추 병충해(13) - 배추좀나방

by 내오랜꿈 201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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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좀나방(나비목 좀나방과)



(1) 피해

 

유충이 배추양배추 등 배추과 채소와 냉이 같은 잡초의 잎에 많이 발생하며건드리면 실에 매달려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크기가 작아 한마리의 섭식량은 적지만 1주당 기생 개체수가 많으면 피해가 심하다알에서 갓 깨어난 어린 벌레가 초기에는 엽육 속으로 파고 들어가 표피만 남기고 식해하다가 자라면서 잎 뒷면에서 식해하여 흰색의 표피를 남기며심하면 잎 전체를 식해하여 엽맥만 남는다배추에서는 유묘기에 많이 발생하며잎 전체를 식해하여 생육을 저해하거나 말라죽게 한다. 34령 유충이 주당 30마리 정도 발생하면 외부 잎을 심하게 식해하고 결구된 부분까지 침입하여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다.

 

(2) 형태

 

성충은 6mm 정도로 다른 나방류 해충들에 비해 작다앞날개는 흑회갈색 또는 담 회갈색이고날개를 접었을 때 등쪽 중앙에 회백색의 다이아몬드형 무늬가 있는데 암컷에 비해 수컷에서 더욱 뚜렷하다알에서 갓 깨어난 어린 벌레는 담황갈색을 띠지만 자라면서 점차 녹색으로 변하고다 자라면 10mm 내외에 머리 부분은 담갈색이고 몸은 진한 녹색을 띠는 방추형 유충이 된다.

 

(3) 발생생태

 

겨울철 월평균 기온이 0℃ 이상 되는 지역에서 월동 가능하며, 7℃ 이상이면 발육과 성장이 가능하다따라서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서는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며발생량이 많은 늦봄~초여름에는 1세대 기간이 2025일 정도로 발육 속도가 빨라 포장에서 알애벌레번데기성충을 한 번에 볼 수 있다일반적으로 남부지 방에서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많이 발생하며 여름부터 밀도가 낮아져 가을까지 적게 발생하나 해에 따라 가을에도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랭지 채소 재배지 역에서는 평야지보다 12개월 정도 늦은 8월 하순9월 상순에 발생 최성기를 보인다.

 

(4) 방제

 

연간 발생 세대수가 많고약제 저항성이 쉽게 유발되어 방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배추좀나방 유충은 발육 정도에 따라 살충률에 큰 차이가 있어서 34령의 유충과 번데기는 살충제에 대한 감수성이 낮으므로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일반 포장에서는 알유충성충이 혼재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다발생시에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약제를 살포한다어린 유충은 엽육내에 잠입해 있고 34령 유충은 잎 뒷면에서 식해하므로 약액이 작물 전체에 고루 묻도록 뿌려야만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일단 약제 저항성이 유발되면 오랜 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약제 선택방제시기 및 횟수 등에 주의하여 저항성이 유발되지 않도록 한다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약제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약제를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작용 특성이 다른 계통의 약제를 선택해야 하며동일 약종을 23회 이상 연용하지 말아야 한다약제 방제 외에 피복재료를 이용하여 해충을 차단하는 방법기생봉 등 천적류를 이용한 생물적 방제성페로몬(성유인물질)을 이용한 교미 교란으로 발생 밀도를 줄이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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