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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토마토

8. 토마토 영양생리장해(2) - 배꼽썩음과, 일소과, 그물과, 창문과

by 내오랜꿈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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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꼽썩음과

 

() 증상


어린과실에 주로 발생한다. 처음엔 과실의 배꼽부분이 수침상으로 되고, 과일이 비대함에 따라 병반의 크기가 확대되면서 흑갈색으로 함몰되어 말라버리거나 썩는다. 병반은 약간 움푹하게 들어가고 단단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 1> 토마토 열과, 배꼽썩음병

 

() 원인


과일 비대기에 석회가 부족할 경우 쉽게 나타난다. 또 토양용액의 염류농도가 높은 경우 질소나 칼리 및 마그네슘의 함량이 많으면 길항작용을 하여 석회의 흡수가 억제된다.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하거나 공중습도가 낮고 고온 및 건조에 의해서 석회의 흡수 및 식물체내의 이행이 원활치 못할 때 많이 발생한다. 경토가 얕은 포장이나 사질토양에서는 급격한 건습의 변화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발생이 많다.

 

() 대책

 

정식 전 토양진단 후 토양산도가 pH 5.86.2 정도로 유지되도록 석회를 충분히 시용하며 본밭 갈이시 깊이갈이를 한다. 토양염류농도가 높지 않도록 과다한 시비를 삼가야 한다. 질소와 칼리의 다량시용을 피하고 속효성비료를 일시에 시용하지 않는다. 또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와 건조를 방지한다. 발생초기에 염화칼슘 0.5%(1말당 100g)수용액이나 시판되고 있는 칼슘제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한다. 살포시 과일의 배꼽부분에도 충분히 묻도록 유의하여 살포한다.



2. 일소과

 

1. 증상


기온이 높은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하우스촉성재배의 말기, 억제재배 또는 무지주 재배에서 많이 나타난다. 과일에 직사광선이 쬐이면 그 부분의 과일온도가 상승하고 열에 의하여 말라 죽은 조직이 하얗게 되는 것이다.

 

2. 원인


토양이 건조할 때와 기온이 높을 때 특히 공동과에서는 과일의 온도가 현저하게 높아져서 일소과 발생이 많아진다.



3. 대책


과일에 직사광선이 쬐이지 않도록 과방을 이랑의 안쪽으로 배열하든가 또는 봉지를 씌우도록 하며 잎이 과일을 가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이 건조할 때는 과일온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수분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뿌리의 발육과 토양수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3. 그물과

 

() 증상


과실의 껍질이 투명하여 내부의 섬유관이 그물형태로 드러난다. 그물과는 수확 후 금방 물렁물렁해지고 심한 것은 내부가 밖으로 나오며 과일을 절단하면 젤리부분이 흘러 나온다. 또 맛도 좋지 않고 저장성이 약하여 상품성이 매우 떨어진다. 그물과는 과피 부분은 성숙해도 젤리부분은 녹색으로 있는 수가 많으며 과일 전체에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과일의 한쪽 면이나 일부분에만 나타난다.

 

() 원인


그물과 발생은 토양중의 수분이 적당하다가 갑자기 건조한 상태로 변할 경우특히 성숙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많이 발생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인산과 칼리의 흡수량이 떨어지고 체내의 이동이 불량해져 대사작용이 흐트러짐으로써 그물과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그리고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도 발생하는 수가 많으며, 또 장기육묘로 뿌리가 빈약해진 늙은 묘를 사용했을 때도 발생하기가 쉽다.



() 대책

 

고온기와 생육후반기에 토양수분을 적습 즉 1030kPa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정식 전에는 유기물을 시용하고 심경을 하여 뿌리의 생장을 좋게 하고 비배관리를 적절히 하여 초세가 쇠약해지지 않도록 한다뿌리의 발달이 좋은 어린 묘 또는 정식적기 묘를 정식하고, 품종 선택 시 수세가 왕성한 것을 선택한다.



4. 창문과

 

() 증상


과일의 꼭지 부분에서 아랫부분까지 코르크화한 지퍼모양의 선이 생기고 증상이 심한 것은 이 선상에 구멍이 뚫려 태좌부분이 드러나 보인다. 이 증상은 주로 기온이 낮은 시기에 육묘할 때 많이 발생하나 기온이 높은 억제재배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 원인


저온기 육묘 시 꽃눈분화 발달 과정에서 57°C의 저온, 고온기 육묘 시 고온과 밀식에 의한 동화양분의 부족으로 꽃눈의 발육이 불량할 때 발생한다. 질소질이 지나치게 많거나 토양수분이 많을 때 더욱 발생이 많아진다. 품종에 따라 발생정도가 심하게 차이가 난다. 석회와 붕소의 부족도 원인이 된다. 특히 질소와 칼리의 과다한 시비나 토양의 건조에 의해서 석회 및 붕소의 흡수가 나쁠 때 발생을 조장한다. 착과제 사용 시 생장점 부분에 약액이 묻으면 잎이 가늘어지고 과일은 창문과가 되는 일이 있다.



() 대책


육묘기에 지나친 저온이나 고온이 되지 않도록 낮 기온 2030°C, 밤 기온은 10°C 이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지 않도록 비배 관리해야 한다. 상토가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량을 조절해야 한다육묘 시 석회나 붕소의 결핍증상이 나타나면 붕소와 석회의 엽면시비를 행하는 것이 좋다. 고온기에 육묘할 경우 묘의 생육이 빠르고 잎이 우거져 광합성 작용이 불량하게 되어 꽃눈 형성에 지장을 받기 쉽다. 따라서 포기 사이를 넓혀 채광량을 높여야 된다. 정식 후 착과제를 처리할 때는 토마토의 생장점에 약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창문과 발생이 잘 안 되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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