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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토마토

7. 토마토 영양생리장해(1) - 열과, 착색불량과, 흑색줄썩음과, 공동과, 기형과

by 내오랜꿈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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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 과

 

() 증상


과실의 꽃받침 부근에서 방사상으로 열과 하는 것, 과일의 어깨 부근에서 동심원상으로 열과 하는 것, 그리고 측면이 열과 하는 것이 있다. 어린과일일 때 측면이 벌어지는 것도 있다.

 

() 원인


꼭지 부분에서 발생하는 방사상 열과는 과일표피가 약한 품종에 많이 발생하고과피와 과육부 발육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 건조한 상태가 계속 되다가 갑자기 물을 많이 주거나, 건조 후 비가 내릴 때 발생이 심하다. 동심원상 열과와 측면 열과는 물이나 이슬에 의해 과일표면이 젖었을 때 발생이 많다. 또한 기온의 급격한 변화, 토양수분의 급변과 직사광선 등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그림 1> 토마토 열과배꼽썩음병


() 대책


품종에 따라 다르므로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한다. 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많이 발생하므로 토양을 깊게 갈고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여 뿌리가 잘 뻗도록 해야 한다. 토양은 극단적인 건조나 과습을 피하고 건습차를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도록 물 관리를 하고, 특히 건조 후 많은 관수를 피한다. 과일에 강한 직사광선이 내리쬐면 열과가 촉진되기 때문에 과도한 순지르기나 잎 따기를 삼간다.



2. 착색불량과


() 증상


과일의 꼭지 쪽과 어깨 쪽의 일부가 완전히 착색되지 않고 다갈색을 띠어 외관이 나쁜 과일을 말한다.

 

() 원인


양분 특히 질소가 많으면 착색이 불량하게 되고 저온과 일조가 부족한 조건하에서는 착색이 늦어지고 과실 전체가 녹색을 띠어 착색불량과가 된다착색은 엽록소의 분해와 리코핀 색소의 형성에 의해서 행하여지는데 질소가 많으면 엽록소가 많게 되고 그 분해가 늦게 된다. 또 기온이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리코핀 색소의 형성이 적어져서 색상이 불량하게 된다. 고온하에서는 리코핀은 적고 카로티노이드는 많아 색깔이 황색을 띠게 되며, 저온 하에서는 과일 꼭지 쪽과 어깨 쪽의 일부가 다갈색을 띠는 착색불량과가 된다. 지하수위가 높거나 배수가 불량하여 통기성이 나쁜 저습한 시설에서도 발생이 많다이어짓기를 하여 염류가 집적되어 있는 토양 또는 비료를 너무 많이 시용한 토양에서도 발생이 많다.



() 대책

 

식물체의 세력이 너무 강하여 잎이 과일을 가릴 때는 잎을 따주어 햇빛 쪼임이 잘 되도록 해주고, 염류농도가 높을 때 발생되므로 장기간 윤작을 하여 염류집적이 많은 토양은 밑거름의 시용량을 줄여 염류농도가 높지 않도록 한다. 저습지 토양에서는 토양의 배수 및 통기성을 높여 주어야 하며, 또 저온기 재배에서는 온도를 다소 높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3. 흑색줄썩음과

 

() 증상


흑색 줄썩음과는 과일껍질의 유관속이 괴사되어 과일의 윗부분에서 아랫부분까지 흑갈색의 줄무늬가 형성된다. 증상이 나타난 부분은 착색이 불량하여 과일이 성숙되어도 빨갛게 변하지 않는다.

 

() 원인


일조부족, 저온, 과다한 시비, 칼리결핍 및 과다한 토양수분 등이 발생 원인이 된다. 토양 중 산소가 부족한 조건일 때, 암모니아태질소를 많이 주었거나 미숙퇴비를 많이 주었을 때, 또는 밀식하거나 어린묘를 정식했을 때 적심이 강할 때 발생이 많아진다.



() 대책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토양이 환원상태로 되기 쉽고 철의 흡수가 저해되기 쉽기 때문에 배수를 철저히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비량은 질소 특히 암모니아태 질소의 과용을 삼가고 칼리질 비료가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한다토양수분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하여 저습지에서는 이랑을 높게 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발생이 많기 때문에 적절하게 관수하는 것이 좋다일조부족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쉬우므로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심는 거리를 넓게 해야 된다. 흑색줄썩음과의 발생은 품종 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저항성인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

 


4. 공동과

 

() 증상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젤리상 부분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하여 바깥쪽의 과육부분과 틈이 생기는 현상을 공동과라 한다. 정상적인 자가 수정이나 수정 벌에 의하여 비대한 과실에서는 공동과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호르몬처리에 의해서 착과시킨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호르몬 장해라고도 한다. 공동과는 과실에 각이 생기고 길어져 과면이 움푹 팬 형태로 된다.

 

() 원인


환경조건으로는 일조부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낮에 일조가 부족하고 기온이 높은 시기에 발생이 많다. 일조가 부족하면 화분발육이 불량해 꽃가루 양이 적어지고 개약이 안되어 자가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종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젤리상 부분의 발달이 불량하여 공동과가 된다. 또한 호르몬 처리에 의해서 착과가 너무 많이 된다든지 미숙 꽃에 호르몬 처리를 하였거나, 고농도 처리 등에 의해 과일 비대에 비해서 동화양분의 이행이 저해 받을 때 공동과가 많이 발생한다.



() 대책


착과를 시키기 위해서는 자가수정, 진동수정 및 벌 수정 등 토마토 화분이 주두에 묻어 정상적으로 수정과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보조적으로 호르몬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착과를 위하여 토마토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처리일의 기상상태를 보아 농도를 조정해야 한다. 즉 농도를 100배 기준으로 기온이 높을 때는 약간 묽게, 기온이 낮을 때는 약간 진하게 살포해야 하며 가급적 기온이 높은 낮에 살포하는 것을 피한다. 살포시기는 너무 일찍이 하지 말고 각 화방의 꽃이 34개 피는 시기에 행하도록 한다. 지베렐린 510ppm을 토마토톤과 혼용하여 살포하면 공동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과번무가 되지 않도록 하고 일조가 약할 때는 식물체가 햇빛을 잘 받도록 해야 되고 밤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한다잎 면적이 적을 때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착과시키면 동화양분이 부족하게 되어 공동과 발생이 많아지므로 가능한 한 초세를 감안하여 착과수를 조절하도록 한다.

 


5. 기형과


() 증상


과일이 둥글고 풍만하지 않고 길쭉하게 되거나 배꼽부분이 뾰족하거나 주름이 생긴 경우 또는 23개의 과일이 붙은 듯 한 모양 등 괴상한 모양의 형으로 되는 것을 기형과라 한다. 이러한 과일을 잘라 보면 정상적인 과일에 비해서 자실수가 많고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원인


꽃눈분화기 또는 육묘기에 7°C이하의 저온이 수일간 경과될 경우에 발생이 많다. 밤 온도를 8°C이상 높여도 낮 온도가 20°C이하일 경우는 평균온도가 낮기 때문에 발생하기 쉽다. 또 꽃눈 분화기나 발육기에 필요 이상의 많은 관수를 하거나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 초세가 강한 경우에 발생이 많아진다.

 

() 대책


밤 온도가 10°C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온기 질소질비료의 과다한 시용을 피하고 관수를 많이 하지 않도록 한다. 반촉성이나 촉성재배에서는 어린 묘를 정식하면 초세가 강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제1화방의 꽃이23개 피었을 때 정식하는 것이 좋다. 가축분뇨나 밑거름을 지나치게 많이 넣지 않도록 하며 생장상태를 보아가면서 웃거름으로 조절한다. 각 화방의 제1번 화는 비정상적인 꽃으로서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착과가 된 후 따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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