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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배추

2. 배추의 생산 및 소비 동향

by 내오랜꿈 201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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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동향


1. 재배면적 및 생산량

 

배추는 김치의 주원료가 되는 중요한 채소로 연중생산 체계가 확립되어 1년 내내 파종과 수확이 가능하나,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인하여 여름 및 가을재배의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배추의 재배 면적은 서구화되어 가는 식습관과 다른 소득 작물로의 신속한 변이, 토양전염병 등 연작 작해 발생 및 김치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2000년대 들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의 재배면적은 200051,800ha에서 201135,500ha로 축소되었다. 2011년의 경우 작형별로 봄배추와 가을배추가 각각 13,000ha를 차지하였고 고랭지 여름배추가 약 4,900ha, 그리고 겨울배추가 4,600ha를 차지하였다.


배추 생산량은 재배기술 향상과 종자 개량 등으로 인해 단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재배 면적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제한되는 추세이다. 특히 배추 생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기상 여건의 변동 폭이 넓어짐에 따라 생산량이 변동하고 있다. 배추의 생산량은 20003149,000톤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0년에는 1783,000톤까지 줄었다.


<그림1> 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동향


배추의 생산 단수는 재배 기술의 향상과 우수 품종 개발 등의 결과로 20006,079kg에서 20106,300kg, 20117,552kg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예상치 못하게 줄어드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12년의 경우 기상여건이 열악하여 단수가 감소하여 6,372kg으로 추정된다.


<그림2> 배추 작형별 단수 전년대비 증감율


2. 작형별 생산동향


. 봄재배 작형


봄에 재배하여 생산되는 배추를 봄배추라고 부르며 봄배추 주산지는 남부지방은 전남 나주, 경남 하동, 산청, 김해, 부산 등이며 중부지방은 경기 평택, 김포, 충남 예산, 서산, 홍성 등으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봄배추가 다른 작형과 다른 점은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을 이용해 보온재배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봄배추는 시설을 이용하는 하우스재배, 터널재배 등과 노지에서 재배하는 봄 노지재배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봄배추는 3월 초순부터 경남지방에서 하우스 재배하여 출하되기 시작하여 4월 초에는 전남, 4월 하순에는 충남, 경기지방 등으로 출하지역이 확대되는데 통상 5월 중순이면 하우스재배 출하는 종료된다. 하우스재배에 이어 터널재배 배추가 5월 중순6월 초순에 출하되고,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는 경기도 일원에서 노지재배한 배추가 출하된다.


2012년도 봄배추의 지역별 재배면적을 살펴보면 전라남도 지역이 671ha로 전체 재배면적(11,464ha)58%를 차지하며,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순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재배 면적은 겨울재배 작형의 생산량에 의해 변동이 발생된다.


<1> 봄배추 지역별 재배시기


. 여름재배 작형

 

여름에 재배하여 수확하는 배추를 여름배추라고 하며, 여름배추는 주로 고랭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고랭지배추또는 고랭지 여름배추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여름의 경우 저온성 작물인 배추의 생육적기가 아니므로 평지에서 재배 할 경우 고온으로 인해 배추의 결구가 나빠진다. 강우량이 많으면 무름병이 심해지고 강우량이 적으면 바이러스 발생이 심하여 생산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평지에 비해 서늘한 고랭지에서 대부분 재배되고 있다. 고랭지의 높이에 따라 여름배추는 다시 해발 400600m의 준고랭지에서 재배하는 작형과 해발 600m 이상에서 재배하는 고랭지 작형으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여름배추 주산단지는 해발 400m 이상의 강원도 태백, 정선, 평창 등지와 전북 장수, 경북의 고랭지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

고랭지배추의 출하는 봄배추 수확에 이어 79월에 이루어지며 재배시기 및 재배 지역의 한계 때문에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적으며 출하가 불안정하여 가격의 등락 이 심하다.


2012년도 여름배추의 지역별 생산현황을 살펴보면 강원도의 재배면적이 5,017ha로 총 여름배추 재배면적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및 충청북도의 고랭지에서 일부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후 온난화 등으로 인하여 경상도 및 충청도 지역의 여름재배 면적은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며, 강원도 지역의 여름배추 재배 면적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 가을재배 작형


여름인 8월 중순경에 파종하여 10월 말부터 수확하는 배추를 가을배추라고 부르며, 특히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김장철에 출하되는 가을배추를 김장배추라 한다.


가을배추는 충청도 충주, 제천, 아산, 서산, 당진 및 전라도 나주, 영암 등에서 대단위로 재배되고 있다. 가을은 배추가 가장 잘 자라는 기후조건이므로 이 시기에 생산 되는 배추의 품질은 다른 작형에 비해 좋다.


2012년도 가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라남도 지역이 2,937ha로 전체 재배면적 13,408ha22%를 차지하며, 경기도 1,873ha, 충청남도 1,767ha, 충청북도 1,580ha, 경상북도 1,517ha로 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 겨울재배 작형


겨울에도 기온이 온난하여 영하로 내려가는 기간이 짧은 남부 해안지역 및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는 작형으로 9월 중순경 파종하여 12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수확하는 배추를 겨울배추라고 부른다.


겨울배추는 전라남도 해안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다양한 양분이 축적되어 품질이 매우 우수하여 다양한 소비 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되는 배추의 품질도 매우 우수하다.


2012년도 겨울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라남도 지역이 4,578ha로 전체 재배면적 4,832ha95%를 차지하고 있다.


<2> 배추 작형별 재배면적 및 생산량(ha,천톤)


참고배추 품질향상 수확후관리 일관 체계화 기술 (2015 영농활용자료 반영)


월동배추, 봄배추, 여름배추, 가을배추의 관행적인 저장기간은 각각 3개월, 45, 30, 3.5개월이나, 아래와 같이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적용하면 월동배추, 봄배추, 여름배추, 가을배추의 저장기간을 각각 3.5개월, 75, 75, 4.5개월로 배추의 신선도 유지기간을 연장 할수 있다

 

월동배추을 기온이 높고 겉잎에 수분이 적은 낮에 수확하여 건조한 다음 미세천공필름으로 씌워 0.50에서 저장한다.

봄배추는 낮의 고온을 피하여 수확하고, 플라스틱 상자에 포장하여 10이하에서 건조한 다음 미세천공필름으로 씌워 01에 저장한다.

여름배추는 이른 오전에 수확하여 물이 많이 묻어 있거나 수확시기에 비가 왔을 경우 역방향으로 상자에 담고, 10이하 또는 차압예냉을 하여 배추의 품온이 떨어진 다음 미세천공필름으로 씌워 01에 저장한다.

가을배추는 낮의 고온을 피하여 수확하고, 건조하여 절단한 순서대로 포장한 다음 10이하이서 대형 팬을 이용하여 1일간 건조한 뒤 배추의 품온을 떨어뜨린 다음 미세천공필름으로 씌워 0에 저장한다.

 

< 배추 재배작형별 관행 및 수확후관리 기술 투입방법별 저장기간>

구분

저장온도

저장기간

수확시기

관행

수확후관리 적용

월동배추

-0.5 0

3개월

3.5개월

2월 상순

봄배추

0 1

4550

75

6월 중하순

고랭지배추

0.5 1

3040

75

7월 하순

가을배추

0

3.5개월

4.5개월

10월 하순

 



소비동향


1. 국내 가격동향

 

배추의 가격은 매년 작황에 따라 가격이 일정치 않으나 대체로 봄배추와 준고랭지 배추 출하가 끝나는 시기인 89월 사이에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2000년부터 2012년 까지 배추 명목 도매가격(가락시장 가격)은 연간 5%씩 상승하였으나 같은 기간 실질 도매가격의 상승률은 연간 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의 각 작형별 출하기 실질 도매가격은 배추 생산량 감소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봄배추와 가을배추가 주로 출하되는 56월과 1112월의 가격 상승 수준은 비교적 작은 반면, 겨울배추와 고랭지 여름배추가 출하되는 13월과 710월의 가격 상승 수준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이상기후와 주산단지의 연작 병해로 인해 작황이 불안정하여 겨울배추 출하 직후와 여름배추 출하시기를 전후로 하여 예상치 못한 가격의 등락이 발생하고 있다.


<그림1> 배추 작형별 실질 도매가격 변화


<그림2> 배추의 연도별 월별 가격변동 추이

 

2. 국내 소비동향

 

국내 생산과 수출입을 감안한 2012년 신선배추 전체 공급량은 2238,000톤으로 2000년보다 922,000톤 감소하였으며, 수입산 김치를 배추로 환산한 배추 전체 공급량은 2663,000톤으로 2000년보다 445,000톤 감소하였다.


2012년 국내산 배추김치 소비량은 867,000톤 수준이고 수입까지 감안한 전체 배추김치 소비량은 100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21인당 배추김치 소비량은 2000년부터 연간 2%씩 감소한 20.0kg으로 추정된다.


김치 수입량을 고려한 2012년 배추 자급률은 84% 수준으로 국내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2011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철에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의 2012년 배추 형태별 선호도는 신선배추가 58%로 절임배추의 42%보다 다소 높으나 절임배추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절임배추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73%는 절임배추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는데, 그 이유는 힘들고 번거로운 배추절임 과정을 피할 수 있으며, 시간도 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절임배추 구매 경험 소비자의 27%는 편리성보다는 식품 안전성과 높은 가격을 이유로 신선배추 구매 의사를 밝혔다.


<그림3> 1인당 배추 및 김치 소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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