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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고추

3. 고추 품종의 구비 조건과 선택 요령

by 내오랜꿈 201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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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의 구비 조건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추는 건고추, 풋고추, 홍고추, 착색단고추 등 재배 용도가 다양하지만 크게 건과용과 풋고추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고추 품종은 1970년대 이전 지방재래종에서 1970년대 후반 일대잡종 품종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건과 품질, 과실 크기, 수량성 및 내병성이 빠르게 개량되어왔다. 국내 고추 품종 생산판매 현황은 건고추, 풋고추, 착색단고추를 포함해 2,166품종이 신고 되었고 매년 많은 신품종이 판매되고 있다<3-1>. 따라서 국내 고추는 다양한 재배 용도와 품종 수가 많고, 품종의 교체가 빠르게 이루어지며, 품종의 특성이 유사해서 재배 목적에 맞는 적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는 연작에 약하고 가뭄 및 집중호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이 매우 불안정하다. 따라서 안정된 수량과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재배지의 환경과 관리 조건 및 소비자의 기호성을 고려해 내병성을 갖춘 고품질 다수확계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건고추

 

(1) 착과력이 우수하고 착색 및 건조 기간이 빨라야 한다.

(2) 생육 후기까지 초세가 강하고 과실 크기와 과실 형태가 균일해야 한다.

(3) 건과 품질이 우수하고 고춧가루가 많이 나와야 한다.

(4) 절간이 짧고 꼭지가 잘 떨어져 재배 관리, 수확이 용이해야 한다.

(5) 역병, 바이러스 등의 병과 가뭄, 습해 등에 강해야 한다.

(6) 환경 조건에 의한 생리 장해가 적은 품종이어야 한다.

 

풋고추

 

(1) 절간이 짧고 채광, 통풍 및 밀식 재배에 유리한 품종이어야 한다.

(2) 개화 시기가 빠르고 생육 후기까지 착과력이 우수하며 과실 크기가 균일한

품종이어야 한다.

(3) 과실은 진한 녹색으로 광택이 있고 표면이 매끈한 품종이어야 하며, 용도별로

적합한 과실 특성을 나타내야 한다.

(4) 고온, 저온 및 햇빛 부족 조건에서도 개화 및 꽃가루 터짐이 잘되어 착과 및

과실 비대가 잘 되어야 한다.

(5) 바이러스에 견디는 힘이 있고 가뭄 및 습해에 강해야 한다.

(6) 환경 조건에 의한 생리 장해가 적은 품종이어야 한다.

 


품종 선택 요령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추 품종은 그 수가 많을 뿐 아니라, 재배 용도도 다양 하다. 고추는 연작에 약하고 가뭄과 습해 등에 의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므로 내 병ㆍ내재해성 품종을 선택한다. 재배지의 환경과 관리 조건, 판매 경로, 소비자의 기호성 등을 고려해 품종을 선택하고 재배하도록 한다.


신품종을 재배할 경우 신품종에 대한 기대 심리로 일시에 전 포장을 신품종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신품종의 재배면적을 늘려나가는 것이 보다 안정된 수량과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한 가지 품종보다는 두세 개 정도의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정된 소득을 위해서는 한 가지 품종을 재배하는 것보다 두 품종 정도, 즉 품질계 품종과 내병계 품종, 조생종과 중만생종, 한발에 강한 것과 습해에 강한 것 또는 두 개의 종묘회사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양, 기후 등 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택을 선택해야 한다. 동일 품종이라 할지라도 토질, 온도, 강우량 등에 따라 초세, 내병성, 수량 등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므로 재배지의 환경 조건과 관리 조건 및 소비자의 기호성 등을 고려해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품종 특성 및 관리 요령을 파악해야 한다. 고추는 여러 개의 과실을 여러 번에 걸 쳐 수확하므로 재배 기간, 포장 전체, 과실 전체를 보고 품종 특성을 파악하는 것 이 필요하다. 재배할 품종에 대한 재배 작형, 내병성, 시비 관리 등을 잘 파악해 선택한다. 특히 신품종은 특성과 재배 관리 요령 등을 파악한 후 품종 전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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