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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고추

2. 고추 품종의 분류

by 내오랜꿈 201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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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의 분류

 

국내 주요 고추 품종은 품종 특성 및 재배 요령에 따라 이용 용도, 재배 작형, 내병성 및 조숙성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건고추

건고추 품종은 노지재배, 터널재배, 비가림 재배 작형 품종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노지재배 품종이다. 절간이 짧고 초형이 크지 않으며 초기 보온의 효과가 높은 품종은 터널재배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재배 안정성을 높이고자 비가림 재배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비가림 전용 품종을 비롯해 노지 또는 터널 품종 가운데 비가림 겸용 품종이 증가하고 있다<3-2>.



대부분 건고추용으로 이용되며 건조 방법에 따라 양건이 가능한 품종, 과피가 두꺼워서 가능하면 화건이 적합한 품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고추로 주로 이용되지만 홍초 또는 풋고추로도 이용 가능한 품종도 있다<3-3>.

노지고추는 재배 기간이 길고 재배시기에 가뭄, 건조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해 불리하므로 재배 안정성 향상에 역병 및 바이러스에 대한 내병성이 중요한 요소이다. 내병성에 따라 일반계와 역병 내병계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피알(PR)은 역병 내병성을 의미하며 발병 포장의 역병균주의 병원성, 균주와 품종 간의 반응, 배수 등의 재배 환경에 따라 품종의 내병성 정도가 다를 수 있다. 고추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 종류는 많으나 내병성 품종은 일부 바이러스 또는 포장 내병성으로 바이러스 종류 및 재배 관리에 따라 내병성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최근에는 역병과 바이러스에 견디는 힘이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이 증가하고 있고 이 밖에 세균성반점, 청고병에 대한 내병성 품종이 일부 소개되고 있다<3-4>.

건고추의 과실 특성에 따라서는 숙기, 착과 특성, 과실 크기 등으로 구분한다. 숙기별로 조생종, 중조생종 등으로 구분하고 착과 특성에 따라서는 생육 초기부터 후기까지 연속적으로 착과가 이루어지는 연속착과형과, 주로 중하절 부분에 착과 가 집중되는 집중착과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과실 크기는 대부분 대과와 극대과 품종으로 구분한다<3-5, 3-6, 3-7>.


고추 품종의 매운맛 정도는 건고추의 주요한 품질 특성으로, 매운맛을 나타내는 성분의 함량에 따라 구분되며 국내 건고추의 대부분은 순한 맛으로 매운맛 품종의 비중이 높지 않다<3-8>. 건고추의 매운맛 정도별 품종 분류는 재배 환경에 따른 매운맛의 변화와 매운맛의 구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풋고추

풋고추용 품종으로는 크게 과실 특성에 따라 녹광형(일반계), 청양형(신미계), 꽈리형, 할라페뇨형, 오이형 고추로 나눌 수 있다<3-9>.

녹광형 고추는 하우스나 시설을 이용한 촉성, 반촉성, 억제 재배 작형에서 많이 재배되는 대표적인 풋고추 품종으로 매운맛이 적고 저온기 하우스 재배에서 착과, 비대가 좋으며, 과형의 변화가 적고 광택이 우수하다. 과장은 12~14정도이다.

청양형 고추는 재래종과 같이 고유의 얼큰한 매운맛과 감칠맛을 지닌 품종으로 하우스나 시설을 이용한 촉성, 반촉성 억제 재배 작형에서 많이 재배되는 풋고추 품종으로 저온기에 착과 및 비대가 좋아야 한다. 과실의 길이는 7~9이고, 매운맛이 매우 높다.

꽈리형 고추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풋고추 및 조림용으로 알맞으며 과실 표면에 쭈글쭈글한 굴곡이 있다. 대부분 과실의 길이는 5~7정도이고 무게는 5g 내외가 적당하다. 풋고추용과 마찬가지로 저온에서도 착과 및 비대가 잘 되어야 한다.

할라페뇨형은 과형이 포탄형이고 과피가 두꺼우며, 과육이 치밀하고 아삭한 생식 용 또는 절임용 고추로 매운맛이 적당해서 청소년과 노년층의 기호에 적합하다. 과장은 7, 과경은 4정도이다.

오이형 고추는 녹광형 고추와 과형은 비슷하나 과실이 훨씬 큰 대과이다. 과색은 농녹색으로 매운맛이 약하고 맛과 향이 우수한 풋고추이다. 최근 소비자의 각광을 받고 있는 품종으로 남부지방의 하우스 재배와 강원도 지방의 노지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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