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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양파

4. 양파의 일반사항(4) - 식물학적 특성

by 내오랜꿈 201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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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파의 식물학적 특성


출처:경상북도농업기술원(http://db.gba.go.kr/sub02/sub01_view.php?info_no=450&kind_code=13)



가. 식물학적 특성


양파는 백합과 작물로 구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작물로 저온에 의해 화아분화가 이루어지고 고온 장일조건에서 추대하여 개화하는 2년생 식물이나 조건에 따라 1년에 조기 추대하는 경우도 있다. 장일에 의해 인경을 형성하고 엽초가 비대하여 구를 형성하며 비대가 완료되면 엽초의 기부가 꺽여 넘어지며 이를 도복이라 부르며, 수확기를 알려준다. 도복 후 지상부는 고사하고, 양파의 구는 휴면에 돌입하는데 2~4개월의 휴면기간을 거친 후 맹아 한다. 양파는 장일에 의해 구가 비대되고 고온이 되면 엽의 분화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아 엽초부 안에 공간이 생기므로 지상부의 무게에 의해 쓰러져 휴면에 돌입하는데 품종이 요구하는 일장 및 온도에 따라 도복시기가 달라진다. 백합과에는 양파 외에 마늘(garlic), 샬롯(shallot 또는 eshallot), 파(cibol 또는 welsh onion), 부추(leek) 등이 있다.


나. 형태적인 특성


(1) 종자


양파의 종자를 외관상으로 보면 검은색을 띄고 파 종자와 비교해 볼때 껍질에 주름이 불규칙하게 많으며 배꼽쪽 부분이 움푹들어가 있다. 종자의 중앙단면은 삼각형을 하고 있으나 그 내부에 배아 및 배유가 보인다. 내배유세포는 두껍고 구멍이 많다. 세포의 직경은 약 40㎛이고 단백질과 지방이 축적되어 있다. 배아는 긴 사상형이고 나선상으로 굽으며 내배유 중에 있다. 배아 내부는 단백질 및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립중은 약 3.30g 정도이며 종자의 길이는 2.7~3.4mm, 폭은 2.0~2.5mm이고 종자의 두께는 1.3~1.6mm정도이다.


(2) 엽


양파의 엽의 모양은 엽신과 엽초로 구분되는데 엽신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파와는 달리 엽신 안쪽이 반원형으로 들어가 있다. 엽서는 1/2 엽서로 발달하며 초기에 생장한 엽은 왁스질의 껍질이 되고 생육중기에 생장한 엽은 기부가 비대하여 구를 형성하는 인편으로 발달하며 후기에 발생한 엽은 자라지 못하고 구 안에 속잎으로 남는다.


(3) 뿌리


양파뿌리는 관부 바로 밑에서 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주변부로 연결되어 발생하여 신장하며 처음에는 측지근이 없는 섬유근이 발생하나 성숙함에 따라 측지를 가진 분지근으로 된다. 뿌리의 횡단면의 조직은 일반작물의 뿌리와 구성이 유사하다.


(4) 구


양파의 구는 엽초부가 비대한 것으로 형성하고 있는 엽은 내부엽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완전 건조한 엽으로 몇겹이 싸여 있고 그안에 엷은 보호엽과 이어 두꺼운 비후엽 및 생장점 부근에 비대하지 못한 인편엽이 몇개 있다. 구내에는 생장점이 여러개가 발생하며 이 생장점을 중심으로 하여 인편이 둘러싸여 하나의 식물체로서 발전하도록 되어 있고 껍질의 색은 황색, 백색, 적색, 자색 등 여러가지가 있다.


다. 양파의 구비대와 재배환경


(1) 온도조건과 양파 생육 및 구 비대


양파의 종자발아에 적당한 온도는 15 ~ 25℃이며 최고온도는 33℃, 최저온도는 4℃로서 발아는 온도가 낮으면 발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온도가 높으면 발아가 고르지 못할 뿐 아니라 발아율도 떨어진다.유아의 생육 최저온도는 6℃이고 유근의 생육 최저온도는 4℃, 최고온도는 38℃이며 적온은 30℃이다. 경엽의 생육에는 온도가 높을수록 생장도 빠르나 아울러 노화도 빠르므로 생장과 노화를 감안한 경엽의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17℃ 전후이다. 구가 비대하는 온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어 조생종은 15℃, 중만생종은 20℃ 전후가 적당하며 온도가 높을수록 구 비대 성숙은 빠르나 구 크기는 작아지고 25℃ 이상의 고온이 되면 생육이 둔해지고 고온이 계속되면 생육이 정지하고 휴면으로 들어간다. 토양온도는 29℃까지 높을수록 지상부 생육 및 구비대가 빠르나 수량은 18~24℃에서 많다.


(2) 광조건과 양파의 생육 및 구 비대


양파의 종자는 광이 없는 어두운 조건에서 잘 발아되는 호암성 종자이나 생육 중에는 광선의 강도가 낮으면 엽면적의 증가가 적어지고 구 비대도 지연된다. 양파의 구 비대에는 일정한 시간 이상의 일장이 있어야 되는데 필요 일장의 정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장이 만족한 조건하에서는 구가 비대 성숙하여 완전 도복에 이르나 고냉지 재배와 같이 일장이 짧아지는 조건에서는 완전도복이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와같이 구비대 도중 단일이 되면 구 비대가 멈추고 잎이 계속 분화되는 영양생장으로 생육상이 역전된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 중 조생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은 구비대에 요구되는 일장이 11.5~13시간이며, 중만생종은 보다 긴 일장인 13~14.5시간이 되어야 비대가 가능하다.


(3) 구 비대에 미치는 일장과 온도의 상호작용


온도와 일장은 상호 보조적인 역활을 하여 일장이 충분히 길면 보다 낮은 온도에서 비대하지만 일장이 짧으면 보다 높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하게 된다. 온도나 일장 어느 한가지 조건이 불충분하면 생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결국 구의 비대가 정상적으로 되지 못한다.


(4) 토양조건과 양파의 생육과 구 비대


양파는 부식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 또는 식양토로서 관배수가 용이한 곳에서 잘 적응되며 지하수위가 높으면 생육 및 구 비대에 장해를 초래하므로 지하수위는 최소한 50cm이상이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생종 재배는 지온 상승이 쉬워 구 비대가 빠른 사양토가 유리하고 장기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만생종은 구를 보다 치밀하고 단단하게 키워야 하므로 식양토가 적당하다. 양파는 산성토양에서 생육 및 구 비대가 매우 불량한 작물이므로 토양산도를 pH 6.3~7.3이 되도록 조정해 주어야 한다.


(5) 토양수분 조건과 양파의 생육 및 구 비대


양파의 발아에는 토양수분이 10%이상만 되면 발아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토양수분이 적은 상태에서도 발아는 잘 이루어진다. 유묘기에는 토양수분이 많아도 생육에 큰 지장이 없고 습해의 피해를 볼 수 없으며 건조에도 비교적 강하나 월동 후 생육이 재생된 후에는 건조 및 과습은 생육 및 구 비대에 피해가 크다. 구 비대기의 관수는 수량 증대의 효과가 크나 토양수분이 적을 때와 마찬가지로 과다한 토양수분 또한 뿌리의 호흡을 저해하므로 생육 및 구 비대를 억제한다. 토양이 과습하면 통기부족에 의한 호흡장해로 뿌리의 기능이 약화되어 엽의 끝부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토양수분은 용수량으로 60~80%가 적당하며 40%이하는 건조하고 80% 이상은 과습하여 구 비대에 장해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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