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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4

비바람이 삼켜 버린 연휴, 고비를 다듬다 어제부터 고속도로가 막히니 공항이 북적이니 하는 등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로 제법 요란한 모양이다. 나 역시 단 하루만이라도 이 요란함에 편승해 볼까 했는데 새벽부터 내리는 세찬 빗줄기가 내 소박한 바램을 동반한 강풍 속으로 날려버린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반도에서 .. 2018. 5. 6.
고사리, 고비를 쑥쑥 자라게 만드는 고사리 장마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비 다운 비 한 번 없는, 메마른 날씨였던지라 봄파종을 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3월 말부터는 주기적으로 비가 내린다. 제주도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즈음에 내리는 잦은 비를 '고사리 장마'라고 부른다. 여름 장마처럼 사납지는 않은, 안개비처럼 자욱한 운무를 .. 2017. 4. 17.
고사리와 고비 봄나물 중에 가장 흔하고 누구나 쉽게 채취할 수 있는 게 아마도 고사리 종류가 아닐까 싶다. 4월과 5월 두 달에 걸쳐 우리나라 산야 어디에서나 채취할 수 있으니 여타 봄나물에 비해 채취기간도 비교적 긴 편이다. 종류도 다양해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종류만 해도 백여 가지가 넘는.. 2015. 4. 24.
자연은 현명하다. 본격적인 농사철은 곡우 전후부터 시작되지만, 그 전에 반드시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봄나물을 갈무리 하는 일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머위순들만 골라 장아찌 담을 준비를 한다. 이보다 조금 큰 것들은 .. 201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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