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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난한 이웃, 그들의 표정엔 가식이 없고
그들의 모습만큼 진실한 것도 없다.
나는 카메라를 통해서 서민들의 순수한 삶의 모습을 담아
그들의 주어진 삶의 의미를 작품화한다.
그곳에는 허튼 수작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게 하는
절대적인 빛이 있다.
사진가는 상상력이 발휘되고 대상이 명료해지면서
의미가 담기게될 때까지 자신이 관찰하고 있는 것을 깊이 탐구하여야 한다.
카메라의 눈을 현실 한복판으로 돌려서 직시해야 한다.
최민식,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 현문서가(2004), 250쪽
그들의 모습만큼 진실한 것도 없다.
나는 카메라를 통해서 서민들의 순수한 삶의 모습을 담아
그들의 주어진 삶의 의미를 작품화한다.
그곳에는 허튼 수작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게 하는
절대적인 빛이 있다.
사진가는 상상력이 발휘되고 대상이 명료해지면서
의미가 담기게될 때까지 자신이 관찰하고 있는 것을 깊이 탐구하여야 한다.
카메라의 눈을 현실 한복판으로 돌려서 직시해야 한다.
최민식,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 현문서가(2004), 250쪽
최민식의 사진에 관한 철학을 알려면 <사진이란 무엇인가>를 읽어보는 게 좋은데, 난 <사진이란 무엇인가>보다는 자꾸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에 손이 간다. 최민식의 사진에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그 자신도 모르게 사진을 응시하게 만들고 마음을 쏟아붓게 만든다. 그래서 <한겨레신문>의 구본준 기자는 그의 사진을 일컬어 '저항할 수 없는 힘'이라 표현한다. 아래에 덧붙이는 구본준 기자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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