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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콩과작물

콩(12) - 병해충 방제

by 내오랜꿈 201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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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콩 재배상 문제점 중 하나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큰 것이다. 콩에 병을 일으키는 것에는 곰팡이,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라고 하는 특수한 병균 등이 있다. 병을 방제하기 위한 방법도 병을 일으키는 병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곰팡이에 의한 병의 방제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며 세균(박테리아)의 경우는 더 어렵고 바이러스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해충 중 노린재류는 농약 살포 시 회피하는 능력이 매우 커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콩의 안정한 생산을 위해서는 병해충 발생 생태를 잘 이해하고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1. 주요 병의 종류와 방제법


가. 잎에 나타나는 병


(1) 콩모자이크병


콩모자이크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병으로, 가장 방제가 어려운 병으로서 오갈병 또는 위축병이라고도 불렸다. 병의 증상은 보통 잎이 오그라들거나 쪼글쪼글하며 잎의 색깔이 부분적으로 연한 초록색으로 얼룩덜룩하게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낸다. 또 품종에 따라서는 잎맥을 따라 까맣게 타들어 가며 새순이 갈색으로 변하며 죽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이러한 경우를 괴저병이라고 한다). 이 병에 심하게 걸린 개체는 익는 때(성숙기)가 되어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녹색으로 유지되며 씨앗으로 병이 전염된다. 약으로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다만 진딧물이 병을 옮기므로 제때 진딧물약을 뿌려 잘 방제하고 또 발병한 개체는 발견 즉시 제거해 주어야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전염된 식물체의 씨앗(종자)에는 갈색이나 검은색의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들 종자는 선별하여 파종하면 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2) 불마름병


잎에 옅은 녹색의 조그만 점무늬가 나타나며 진전되면 병무늬(병반)가 커지면서 담갈색으로 변하고 주위가 노랗게 되며, 병반의 중앙에 조그만 돌기가 형성된다. 병반이 바람에 찢겨져 나가 지저분하게 보이며 발생이 심해지면 잎자루 부위가 약해지면서 비바람에 의해 조기 낙엽된다. 종자가나 병든 식물체의 잔재, 근권토양에서 월동하여 빗물에 의해 전염된다. 숨구멍(기공) 같은 자연 개구부나 상처를 통하여 병원균이 침입하여 세포 틈새에서 증식하여 발병한다. 저항성품종을 선택재배하거나 수확 후 병든 잔재물을 제거하고 발병초기에 적용농약을 살포한다.


(3) 들불병


잎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갈색의 괴사 반점 주위에 넓은 황색의 띠를 형성한다. 습한 기후에 병반이 융합하여 확대되고 찢어지게 된다. 자연감염 시 불마름병과 동시에 발병하여 큰 피해를 준다. 병든 식물체의 잔재나 씨앗에서 겨울을 나며(월동) 많은 작물의 뿌리 표면에서 생장한 다음 빗물이나 바람에 의해 전염된다. 불마름품종을 재배하면 간접적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병든 잔재물을 제거하고 식물체의 잎이 젖어 있는 시간에는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한다.


(4) 세균성 점무늬병


작고 모가진 옅은 갈색의 증상이 잎에 형성되는데 점차 커지면서 붉은 갈색 내지 검은색으로 변하고 가운데 부분이 찢어진다. 어린 식물체는 피해증상이 더 심한데 떡잎 끝 부분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뒤틀리거나 오그라들어 죽는다. 꼬투리에도 증상이 나타나며 씨앗전염이 되기도 한다. 다소 서늘하며 습도가 높은 조건, 즉 생육초기나 후기에서 잘 나타나며 빗물에 의해 전염된다. 저항성 품종을 파종하거나 비기주식물과 돌려짓기(윤작)를 하고 수확 후 잔재물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제법이다. 또한 식물체가 젖어 있을 때에는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한다.


(5) 갈색무늬병


콩을 계속해서 재배하는 밭에서 주로 나타나는 곰팡이 병으로서 잎맥을 중심으로 모양이 일정치 않은 갈색의 병 증상이 나타나며 나중에는 잎 전체가 누렇게 말라 낙엽이 진다. 아래의 잎으로부터 점차 위로 번지며 줄기나 꼬투리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비바람에 의해 전염된다. 병든 식물을 제거하고 비기주 작물과 윤작하며,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를 선택하여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6) 노균병


병에 걸린 잎의 표면에 옅은 녹색이나 노란색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잎의 뒷면을 보면 회색 또는 자주색의 털 같은 곰팡이를 볼 수 있어 다른 병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습도가 높고 온도가 섭씨 20℃와 25℃ 사이인 조건에서 병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10℃ 이하나 30℃ 이상에서는 병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나. 줄기나 뿌리에 주로 나타나는 병


(1) 검은뿌리썩음병


먹뿌리썩음병이라고도 불렸으며 1980년대 이후에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장마가 계속되고 서늘해지면 이 병이 많이 발생한다. 맨 먼저 땅 표면의 줄기부분에 병원균이 침입하는데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병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줄기 끝이 누렇게 변하며 잎이 옅은 갈색으로 변하다가 시들거나 낙엽이 진다. 나중에는 뿌리 전체가 썩게 되어 꼬투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 농약으로는 방제가잘 안되므로 병에 강한 품종을 심어야 하며 밭이 습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또 병에 걸린 개체는 즉시 뽑아내고 병 발생이 잦은 밭은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2) 잎줄기마름병


병에 감염된 부위가 회갈색의 부정형 수침상으로 급격하게 병무늬(병반)가 진전되고 고사한다. 주로 비와 바람에 의해 쓰러져 지표면과 닿은 잎, 잎자루, 꼬투리 및연약한 줄기부분에 발생한다. 병원균은 균핵 상태로 토양이나 잔재물에서 겨울나기를 하여 8월 중순에서 9월상순에 주로 발생하며, 밭 재배 시보다 논 재배 시에 발병이 많다. 방제를 위해서는 물빼기(배수)가 잘 되도록 고휴재배하고, 쓰러짐 발생을 억제하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방제는 적용약제를 사용하여 방제한다.


(3) 탄저병


콩의 전 생육기간동안 식물체 모든 부분에서 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생육후기에 그늘진 아랫부분의 줄기, 꼬투리 및 잎자루 등에서 나타난다. 콩이 어린 시기에도 병에 걸리며 이때는 줄기부분이 썩거나 떡잎과 초생엽들이 마르며 나중에는 떨어진다. 병에 걸린 부위는 모양이일정치 않은 갈색의 병징을 보이며 검은색 또는 갈색의 털이 나 있다. 정상적인 꼬투리를 생산하지 못하며 심하게 병에 걸린 종자는 짙은 갈색을 나타내며 쭈그러진 모양이 된다. 12시간 이상 식물체가 젖어 있으면 감염되기 쉽고 모든 시기에 발병할 수 있다. 


다. 씨앗에 나타나는 병


(1) 자주빛무늬병


콩 씨앗에 자주색의 무늬가 생기게 하는 병으로서 껍질을 갈라지게도 만들어 콩의 상품성과 발아율을 떨어뜨린다. 잎, 줄기, 꼬투리에도 감염되나 심할 경우에만 약간 보라색의 병증세(병징)를 보이며 보통은 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씨앗으로 전염되므로 씨앗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하며 자주색 무늬가 생긴 종자는 선별하여 건전종자를 심도록 한다.


(2) 미이라병


줄기와 꼬투리, 때로는 잎자루 등에서 병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꼬투리를 통하여 침입하여 콩 씨앗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 병에 심하게 걸리면 종자가 쭈글쭈글하거나 모양이 일정치 않으며 껍질부분이 하얗게 밀가루를 발라 놓은 것과 같은 모양을 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며 발아가 되지 않는다. 꽃이 핀 후 종자가 자랄 때 습기가 많고 따뜻하면 이 병의 생길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제때 수확과 콩알떨기(탈곡)를 하지 않고 밭에서 말리다가 비를 맞히게 되면 이 병에 걸리기 쉽다. 올콩(하대두)과 같은 조생종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데 조생종을 늦게 심으면 이 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2. 주요 해충과 방제법


가. 노린재류


(1)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농작물의 잔재 및 낙엽 속에서 어른벌레(성충)로 겨울나기하여 연 3회 발생한다. 1회 성충은 5월 중·하순경, 2회 성충은 8월 중·하순경, 3회 성충은 10월 중·하순경 발생한다. 애벌레(약충)는 연 2회 발생하며, 1회는 6월 중·하순경, 2회는 9월 상·중순경 발생한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관리하는 수단은 대체로 농약, 유인제(집합페로몬+콩씨알), 친환경유기농자재(식물추출물)를 들 수 있다. 노린재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방제효과가 매우 높다. 하지만 약제 살포효과는 약 10일간 지속됨으로 수량감소를 막으려면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부터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의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노린재의 활동은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오후에 약제를 살포하면 노린재가 안전한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오전시간대 또는 오후 5∼6시이후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린재의 암컷과 수컷성충 및 약충까지 집합페로몬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집합페로몬과 콩 씨알(종실)을 함께 트랩에 주입하면 노린재의 유인효과가 증진되며, 특히 청자콩에 의한 유인효과가 가장 높다.




집합페로몬을 주입하여 노린재를 유인하기 위해 통발트랩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펀넬트랩 및 M/S콘트랩에 의한 유인효과도 매우 높다. 님+고삼추출물로 조성된 친환경 농자재의 살포효과가 있으나 농약보다는 방제효과가 낮은 편이다.


(2) 가로줄노린재


어른벌레(성충)로 겨울나기(월동)하여 연 3회 발생한다. 1회 성충은 6월 하순∼7월 상순경, 2회 성충은 8월 상·중순경, 3회 성충은 9월 하순∼10월 상순경 발생한다. 님(멀구슬)+고삼 추출물로 조성된 친환경 농자재의 처리효과가 있으나, 농약에 비해 방제효과가 낮다.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농약에 의한 방제효과가 높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집합페로몬의 한 성분인 EE(E2-Hexenyl-E2-Hexenoate)에 암컷과 수컷성충 및 약충이 유인되지만, 대량유인에 의한 개체군의 효과적 밀도관리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편이다. 비행성과 이동성이 낮고, 물리적 자극에는 아래로 떨어지는 행동특성으로 페로몬 등을 이용하여 유인하려면 원반형의 트랩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3) 썩덩나무노린재


나무줄기의 껍질 틈 사이, 농장의 창고근처 및 산림의 낙엽 더미 속에서 어른벌레(성충)로 겨울나기(월동)하며, 7월하순경부터 주변의 콩 포장으로 침입하게 된다. 2회 발생 최성기는 9월 하순경이다. 청색등와 흑색등에 잘 유인되며, 일본에서 갈색날개노린재의 집합페로몬에 잘 유인된다고 하였으나, 한국에서 그 유인효과가 낮은 편이다. 약제감수성이 높아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높다. 두과식물 및 열매 맺는 식물이 많은 곳에 많이 발생함으로 콩 재배포장 선정 및 재배 시 주의가 요구된다.


(4) 풀색노린재


성충으로 월동하여, 1회는 7월 상순경, 2회는 9월 하순경 발생한다. 꽃 필 때부터 콩 포장에 발생하여 수확기까지 피해를 준다. 청색등에 잘 유인되며, 남쪽풀색노린재의 집합페로몬에 유인되지만 유인효과는 낮은 편이다.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 3령 이상의 애벌레(약충)와 어른벌레(성충)가 아래로 떨어지는 특성으로 집합페로몬 등의 유인물을 이용하려면 베리어펀넬트랩 및 원반트랩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감수성이 높아 약제방제 효과가 높다. 다발생기에 약 10일 간격으로 줄기와 잎에 살포한다.


(5) 알락수염노린재


연 3회 발생하며, 1회는 4월 중·하순경, 2회는 7월 상순경, 3회는 9월 하순경에 발생한다. 식물추출물에 의한 방제효과가 있다. 약제감수성이 높아 줄기와 잎 처리에 의한 약제살포 효과가 높다. 큰검정알벌 등 알 기생봉에 의한 기생률이 높다.


나. 나방류


(1) 담배거세미나방


가장 대표적인 잡식성 및 광식성 해로운 벌레(해충)라 할 수 있다. 어른벌레(성충)의 연간 발생횟수는 5∼6회로 남부지방에서 성충은 4월 상순경부터 11월 중·하순경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애벌레(유충)는 시설작물에서 6월 중순경, 노지작물에는 7월 상순경부터 발생한다.


담배거세미나방은 고온이 지속되고 비가 내리지 않은 여름날씨가 지속되면 그 밀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7월 중·하순경부터 8월 중순경까지의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담배거세미나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 기간에 지속적인 예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3령 이상의 유충은 약제에 대한 내성과 저항성이 매우 강하여 방제하기 어렵다. 성페로몬을 이용하여 봄철부터 지속적인 예찰로 적절하게 방제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다발생기에는 발생초기에 7∼10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줄기와 잎에 살포를 해야 한다. 성충은 유아등에 주광성이 있어 잘 유인된다.


(2) 파밤나방


성페로몬에 트랩에 4월 상순부터 11월 하순까지 지속적으로 유인된다. 성충은 연 5회 발생하며, 남부지방에서 4월 상순부터 11월 하순경까지 발생한다. 유충은 시설작물에는 6월 상·중순경부터 노지작물에는 7월 상순경부터 발생한다. 국내에서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에서 영남지방보다는 호남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며, 이는 지역별 재배작물과 연관된 것으로 여겨진다. 노지에서 월동가능성은 없고, 시설 내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날아서 올(비래) 가능성도 있다. 담배거세미나방보다는 증식력이 낮지만 여름철 관리가 소홀하면 다발생하여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발생예찰을 근거로 발생초기에 7∼10일 간격으로 약제살포를해야 한다. 3령 이상의 애벌레(유충)는 약제내성과 저항성이 높음으로 1∼2령의 어린 유충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광성이 있어 유인등에 잘 유인된다.


(3) 거세미나방류


국내에서 발생하는 거세미나방류의 대표적인 종은 숯검은밤나방, 거세미나방 및 검거세미나방을 들 수 있으며,이들은 각각 81%, 12% 및 7%의 종 구성비율로 분포되어 있다. 유충태로 겨울나기(월동)하여 이른 봄 땅 속에서 서식하다가 이른 아침 기주를 잘라놓고 땅속으로 들어가서 갉아 먹는다. 숯검은밤나방은 연 1회 발생한다. 어른벌레(성충)는 9월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발생하며, 발생최성기는 9월 하순이다. 주로 밤에 어린 작물의 지제부를 절단한다. 거세미나방은 연 2∼3회 발생한다. 성충의 발생최성기는1회가 6월 중순, 2회가 8월 중순, 3회가 10월 상순이다. 유충의 월동생태와 가해특성은 숯검은밤나방과 비슷하다. 검거세미나방은 연 3회 발생하며, 부화유충은주변의 어린 식물을 먹고 자라다가 3령충이 되면 땅속으로 들어가 겉흙 부위에 서식하다가 5령충이 되면 모두 땅속으로 들어간다.


거세미나방류은 3∼4령의 유충태로 땅속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봄에 출현 및 정식한 어린 작물의 줄기를 절단함으로 입모율에 미치는 피해가 크다. 따라서 파종 및 아주심기(정식) 전 토양전면에 입제농약을 뿌린 후 경운하는 ‘토양전면혼화처리,’ 정식할 밭두둑이나 표면에 고랑을 만들어 처리하는 ‘골처리’ 또는 작물주위나 정식할 자리에 작은 구덩이를 파고 약제를 처리한 후 흙을 덮어주는 ‘파구처리’ 등이 있다. 토양소독을 하거나 겨울철 땅 갈기 및 물대기를 하여 토양 속에서 월동 중인 애벌레의 밀도를 줄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4) 콩잎말이명나방


연 3회 발생하는데, 유충으로 월동하여 1회는 6월, 2회는 7∼8월, 3회는 9월에 발생한다. 2∼3장의 잎을 세로로 말아 그 속에서 갉아먹는다. 잎을 건드리면 유충이 밖으로 나와 땅에 떨어진다.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가 부화 최성기로 이 기간에 약제를 3회 살포한다.




(5) 콩줄기명나방


연 3회 발생하며, 부화유충은 잎자루를 가해하면서 침입함으로 잎자루가 부러지거나 누렇게 변색되어 고사한다. 유충이 침입한 부위에 배설물을 배출한다. 산에서 가까운 전작물 포장에서 발생량이 많다. 1회 성충이 출현하는 6월 하순부터 8월 상·중순경에 10일 간격으로 약제를 콩 줄기에 묻도록 충분히 살포한다. 성충은 주광성을 가지고 있다.


(6) 콩나방


성충은 연 1회 발생하다. 아침(6∼10시)과 오후 늦은 시간(4∼6시)에 2회에 걸쳐 활동한다. 성충수명은 약 14일, 콩꼬투리에 200∼300개 산란한다. 9월 상순부터 10월 중순에 걸쳐 꼬투리에 구멍을 뚫고 탈출하여 땅속에서 흙으로 고치를 만들어 월동한다. 꼬투리 속에서 유충의 활동기간은 약 1개월이다. 부화유충이 꼬투리 안에서 해를 입히므로 발견이 어렵다. 피해가 심하면 답전윤환을 하거나 돌려짓기(윤작)를 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조숙종보다 중생종 콩 품종에서 피해가 심하다. 어른벌레(성충)의 적극적인 활동시간대인 오전과 오후에 포충망으로 성충을 포획하여 밀도를 추정하여 방제여부를 결정한다. 주광성이 있어 유아등으로 유인하여 죽인다. 약제살포는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1주일 간격으로 2회 실시한다.


다. 콩진딧물


연 10∼15회 발생하며 콩잎의 뒷면이나 생장점 부근의 어린잎과 줄기에 서식하며 즙액을 빨아먹는다. 피해 받은 잎은 쭈글쭈글해지며 어린 꼬투리가 피해를 받으면 콩이 잘 여물지 못한다.




꽃 필 때(개화기)부터 꼬투리가 맺는 시기에 걸쳐 발생이 많고 피해가 심하다. 특히 이 기간에 비가 오지 않고 고온이 지속되면 발생량이 많아진다. 발생이 심해지는 7월 초순부터 약제를 살포한다. 콩 식물체당 250마리 이상의 진딧물이 발생하면 1주 이내에 약제를 살포한다.


라. 콩꼬투리혹파리


6월 중·하순경부터 성충이 콩 포장으로 비래한다. 3∼4년 남부지방의 콩 재배지에서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어린 꼬투리의 자실체 근처에 산란하고 부화된 유충은 꼬투리 안에서 자실체를 먹으며 발육하여 번데기가 되므로 꼬투리가 기형화 된다. 생태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평균기온이 14℃ 이하의 지역에서 발생한다.




성충발생 최성기를 회피하는 콩 품종선택 및 파종기를 조절하여 피해를 줄이기도

한다. 약제 살포는 1회의 경우 콩 꼬투리에 알을 낳는 시기인 개화기에, 2회의 경우 1회 약제 살포 후 약 7∼10일에 실시한다.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약제감수성이 높아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매우 높

다. 발생기에 강우가 지속되어 다습한 조건의 지속되거나 및 약제 살포시기를 놓친 경우 발생량이 많아져 피해가 증가한다.


병충해 동시 방제 요령


앞에서 열거한 병충해를 개별적으로 방제하려면 많은 노력이 들기 때문에 발생시기가 비슷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하기 위하여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하여 방제하게 되면 노력이 절감되고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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