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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뿌리채소류

우엉(3) - 병해충 방제

by 내오랜꿈 201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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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의 병해충 방제


1. 시들음병(萎凋病)


생육초기 본엽 2~3매경 잎이 황화되고 점차 시들면서 고사(枯死)된다. 병든 묘를 뽑아보면 곧은뿌리의 일부 또는 기근이 갈색내지 흑갈색으로 변해 있다. 뿌리를 잘라보면 도관부(導管部)가 갈변되어 있고 피해가 심한 것은 엽병의 도관부까지 번져있다. 8~10월경에도 같은 증상을 나타내며 주의 생육이 불량하고, 잎이 뒤틀리고 기형이 되기도 한다. 토양전염 병해의 일종으로 발병토양 온도는 25~30이다. 본병의 발병지에 연작할 경우 피해가 크며 일단 발병되면 방제가 곤란하므로 파종전 종자소독,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그림 1. 시들음병


2. 뿌리썩음병


연작지에서 많이 발생되며 토양습도가 높을 때에도 피해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만생종에서 많다. 봄 파종에서는 5~6월부터 발생을 시작 8~9월에 다시 심해지며 그 후 수확기까지 발생된다. 5~6월경 뿌리부분이 커지기 시작할 때 뿌리 끝이나 기근이 침윤상으로 흑변되고 주위의 뿌리표면까지 흑변한다. 생육후기까지 진전될 경우 뿌리주위에 암흑색의 부정형 병반이 형성된다. 더욱 심해지면 뿌리 전체로 번지게 되는데 보통 표층부에만 침입하나 뿌리 속까지 번지 기도하며 가는 뿌리가 거의 부패하고 신장이 정지된다. 토양소독,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토양 습도가 높지 않도록 배수에 힘쓰며, 발병포장에서는 3~4년간 우엉재배를 피한다.

뿌리 주위에 4~10cm정도의 암갈색부정형 대형 병반이 생긴다. 보통 표피층에만 나타나나 뿌리내부에도 침입하며, 뿌리의 신장·비대가 정지된다.



그림 2. 뿌리썩음병


3. 자문우병(紫紋羽病)


9월 중순경부터 발생을 시작, 수확기까지 서서히 피해가 진행된다. 발생 초기에는 잎이 황변하면서 생육이 불량해지고, 증상이 심해지면 경엽이 시들고 하엽부터 점차 시들며 중심 잎만 남게되고 결국 주 전체가 시들게 된다. 뿌리를 파보면 발병초기에는 뿌리표면에 자갈색 (紫褐色) 균사(菌絲)가 그물모양으로 붙어있다. 피해가 진전되면 균사가 뿌리전체를 감싸고 뿌리 의 부패가 시작되어 있으며 심한 것은 뿌리 표피만 남을 정도로 부패된다. 연작지에서 많이 발생되며 벼과 작물을 3~4년간 재배하여 토양중 병원균의 밀도를 줄인다. 종자 및 토양소독을 실시하고 피해주는 즉시 뽑아 소각한다.

 

4. 검은무늬 세균병(黑斑細菌病)


잎과 엽병에 6월 중순경부터 발생, 생육 전 기간을 통해 발생된다. 처음에는 잎에 암갈색의 원형내지 다각형 수침상(水浸狀)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확대되어 흑갈색 내지 흑색으로 변하며, 어린잎에서는 원형 큰 잎에서는 엽맥을 경계로 다각형의 병반이 된다. 더욱 확대되면 중앙부는 회백색으로 되고 병반은 건조하면 부서진다. 연작, 질소과다, 다비 및 밀식 재배에서 그리고 가을파종 재배에서 많이 발생한다. 윤작을 하고 병든 잎은 따내버리며 살균제를 잎 뒷면에 살포한다.

 


그림 3. 검은무늬세균병

 

5. 점무늬병(黑斑病)


생육초기부터 수확말기까지 발생한다. 특히 8월 하순 이후부터 급격히 진전된다. 생육초기에 생육이 고르지 못하고 드물게 결주도 나타나나 피해가 경미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연작 또는 재배회수가 많은 포장에서는 배축 또는 근부에 다갈색(茶褐色)으로 1~2cm정도의 갈색내지 다갈색의 원형병반이 잎에 발생되며 병반이 오래되면 부서지기 쉽고, 비 등에 의해 그 부분이 구멍이 난다. 내외의 병반을 형성하고 생육불량 또는 묘입고 증상을 나타낸다. 생육중기에는 엽병기부가 흑갈변하고 엽병의 부패를 일으키며, 이것이 근부로 확산되어 심할 경우에는 주가 부패된다. 뿌리를 뽑아서 잘 씻어보면 흑갈색의 뚜렷한 원형, 타원형의 커다란 병반이 형성되어있고 표층에만 병반이 나타난다. 피해가 심한 뿌리는 신장, 비대가 극히 불량하여 단근(短根)이나 기근(岐根)이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토양전염을 하며 15이상, 특히 25~30의 고온· 다습 시 발생하기 쉬우며 연작, 재배회수가 많은 포장, 전작으로 마, 당근 등을 재배한 포장에서 발생하기 쉽다. 배수가 불량한 저습지나 산성토양에서도 발생한다. 연작을 피하고 적어도 2~3년간 우엉을 휴작한다. 앞작물로 벼과작물이 가장 좋고 근채류의 재배를 피한다. 저습지를 피하고 토양산도를 맞추고 솎음작업 시 엽병부 또는 배축부에 이상이 있는 주, 고사엽이 있는 주 등은 제거한다. 봄 파종의 경우 조기파종 할수록 피해가 심하다. 가을파종 시에는 적기에 수확한다.

 


그림 4. 점무늬

 

6. 각반병(角斑病)


가을에 비교적 오래된 잎 또는 생육 불량한 주의 잎에 많이 발생한다. 피해는 그다지 크지 않으나 처음에 잎에 원형의 병반이 형성되고 점차 확대되어 짙은 흑갈색으로 되고, 주변은 황색으로 둘러싸여 수십의 다각형 병반이 형성된다. 본병의 특징은 짙은 갈색으로 다각형 병반이 나타나며, 병반을 햇볕에 투과시켜 보면 반투명의 회백색 작은 반점이 있다. 분생포자 균을 형성하며 주로 균사덩어리의 형태로 엽병과 함께 월동하며 이듬해 여기에서 분생포자가 발생되어 전염한다. 연작포장, 생육불량주에 발생하기 쉽다. 8월 하순부터 9월에 걸쳐 고온다습 조건은 발병을 조장한다. 병든 잎은 소각하고 연작을 피하며 적절한 비배관리를 한다.

 


그림 5. 각반병

 

7. 기타병해


흰가루병, 탄저병 등이 발생되는데 지상부만을 해치는 것이 아니고 뿌리의 품질도 떨어뜨리므로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충해로는 선충, 방아벌레, 풍뎅이의 애벌레 등이 있는데 파종 전에 토양 살충제를 살포 후 정지작업을 한다.


흰가루병은 잎 표면에 흰분가루를 뿌린 것처럼 병반을 형성하며 점차 확대되면 잎이 약간 황화되고, 심하면 마르게 된다. 가을에는 병반부에 흑색의 작은 점이 다수 형성된다.


반신위조병은 하엽으로부터 잎의 절반정도가 황화되며, 엽병이 쉽게 부러진다. 결국 주 전체가 위조되며 하엽부터 고사된다. 엽병과 뿌리를 잘라보면 심하게 갈변되어 있다.


흑색썩음병은 유묘기부터 수확기까지 발생되며 유묘기에는 배축, 근부에 침입하여 묘입고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엽병기부에 흑갈색 병반이 나타나고, 엽병이 부패한다.

 


그림 6. 흰가루병()과 반신위조병()과 흑색썩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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