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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마늘

마늘(9) - 저장 중 발생하는 병해

by 내오랜꿈 201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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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중에 여러 가지 병해충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데 주로 발생되는 병해는 마른썩음병, 푸른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 자주점무늬병 등이며, 해충은 뿌리응애, 마늘혹응애, 구근선충 등이다. 저장중 병해충 발생은 마늘의 건조 정도와 상처 여부에 따라 그 피해 정도가 달라진다. 수확 후 인경을 잘 건조시키면 포장에서 따라오는 병해충의 대부분을 없앨 수 있거나 밀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통풍이 잘되는 곳에 저장하면 저장 중에 병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수확 중 흙 털기 작업으로 충격을 받아 물러진 마늘이나 상처 난 마늘은 저장 중 부패를 조장하므로 장기 저장할 때는 고르기 작업을 철저히 한다. 장기저장 할 때는 6월중·하순경 수확 후 마늘의 주대를 제거한 후 상온에서 1015일 정도 건조한 후 밀폐된 공간에서 3일 정도 알루미늄포스파이드 훈증제를 13g 훈증처리하면 저장 중 발하는 응애류 토양선충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마른썩음병

 

수확 후 고온기가 지속되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발생한다. 병징은 처음에 담갈색의 움푹 들어간 부정형 병반을 형성하고 진전되면 인편전체가 마른 상태로 부패하며 병반상에는 흰색의 균사 및 포자가 밀생한다. 발생 원인으로는 토양 중의 병균이 수확 시 종구에 묻어 저장 중에 병이 발생하고 특히 다습하고 고온기인 여름철에 피해가 크고 상처가 있는 인편부터 발생한다.



. 푸른곰팡이병

 

병징은 마늘쪽 아랫부분이나, 상처 부위부터 회색 내지 다갈색으로 부패되며 심하면 인편 전체가 푸른곰팡이로 뒤덮인다. 발생원인은 생육 중 작업이나 수확 시 처로 인한 인편을 통하여 병원균이 감염되어 있다가 저장 중 발생하는데 비교적 은 온도 범위에서 생존하므로 겨울이나 이른 봄 또는 저온저장고에서도 피해가 크다.

 

. 잎마름병

 

병징은 마늘쪽에 자색의 소형 반점이 형성되고 점차 심해지면 흑갈색으로 변한다. 마늘쪽 전체가 부패하는 일은 적고, 작은 적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발생원인은 생육 중 마늘잎이나 줄기에 자색의 반점을 형성하고 심하면 잎 전체가 고사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병반 사이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빗물을 타고 인편 부위로 내려와 감염되는데 저장 중 알맞은 환경이 주어지면 발생한다.

 

. 잿빛곰팡이병

 

병징은 마늘쪽을 담갈색으로 부패시키며, 진전되면 인편에 균핵을 형성하고 인편 껍질부에 검은 분생포자가 무수히 형성되나 큰 피해는 없다. 발병원인은 푸른곰 이병 발생원인과 비슷하다.

 

. 저장 중 갈변증상 원인 및 방지대책

 

(1) 마늘 갈변 증상의 실태

 

최근 45년 전부터 마늘을 수확하여 34개월 정도 지나면 초기에는 인편에 갈변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썩어 상품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 특히1996년의 경우 여름철 고온 다습으로 인하여 한지형 마늘 재배지역에서 갈변증상이 심하게 발생하였다. 이와 같이 갈변증상의 피해가 심한 지역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 기피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판매된 마늘로 인하여 지역 명성도 잃게 된다. 따라서 방지대책을 소홀히 할 경우 마늘 재배 농가에 큰 타격을 준다.




(2) 저장 중 갈변증상의 원인

 

파종 후 가을에 비닐을 피복하여 봄에 걷지 않고 수확 시까지 그냥 두었을 때 잎마름병으로 인해 잎이 말라죽어 덜 여문 마늘을 일찍 수확 할 때 3년 이상 이어짓거나 지나치게 질소비료를 많이 주었을 때 건조가 잘 안되었을 때와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 보관했을 때 종구소독 및 살충제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을 때(뿌리선충으로 인한 갈변증상

 

(3) 방지대책

 

가을에 피복한 비닐은 가급적 4월 중·하순경에 제거토록 하고, 제거하지 않았을 때는 비닐 전체를 골에 있는 흙으로 23cm 정도 덮어 주어 인편조직을 단단하게 키운다. 적기에 잎마름병을 방제하고, 잎마름병 발생 시는 살균제를 10일 간격으로 뿌려주며, 덜 여문 마늘을 일찍 수확하지 않도록 한다. 3년 이상 이어짓기를 피하고 비료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의 토양 검정결과에 의하여 진단시비를 실시한다. 수확한 후 마늘의 수분함량이 65% 정도 되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 하여 저장한다(이때 자연건조의 경우 23개월 정도 걸리나 벌크건조기(24)나 다목적 곡물건조기(34)40로 건조 후 저장할 경우 갈변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마늘선충은 종구에 기생하므로 소독한 후 파종한다.

 

. 종합방제법

 

재배 중이나 수확 시 종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재배 시 계분 등 유기질 비료의 과용을 피한다. 비 오는 날에 수확하거나 비를 맞히지 않는다. 통풍이 양호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한다. 적기에 수확한다. 파종 시 건전한 종구를 파종한다.

 



수확 후 선별 시 상처나 병해충에 이병된 것을 철저히 제거한 후 보관한다. 저온저장을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파종 시 종구소독을 반드시 실시한다. 생육 중 잎마름병을 철저히 방제한다. 고자리파리나 응애의 피해가 없도록 약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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