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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양채류

브로콜리(2) - 재배작형

by 내오랜꿈 201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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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재배작형

 

비배관리에 힘쓰고 병해충방제를 철저히 하면 로얄그린이나 에버그린과 같은 조생계 품종들은 정식후 3540일이 지나면 화뢰가 출현하며 이후 1520일이 지나면 수확적기가 된다. 수확적기는 외부에서 보아 화뢰에 틈이 없고 개개의 화뢰입자가 작으며 화뢰직경이 1315cm 내외가 되었을 때이다. 수확할 때에는 1517cm 높이로 잘라서 잘 다듬는다. 낮의 기온이 높은 때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수확하여야 한다. 수확 후에는 즉시 박스출하하거나 폴리필름 등으로 화뢰를 포장하여 출하 또는 기온이 02°C의 창고에 잠시 보관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발포성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대면적 재배는 반드시 수확 후의 저장 및 출하에 따른 대책을 미리 세워 두어야 한다.

 

<1> 브로콜리 주요 재배작형



(1) 봄재배

 

봄재배는 13월에 파종하여 46월에 수확하는 재배형이다. 5월 중순 수확을 목표로 정식 후 5565일 정도에 수확될 수 있는 조생종품종인 로얄그린, 에버그린의 경우는 조치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2월 중순이 파종적기가 된다. 이 작형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저온기에 육묘되므로 파종에서 정식까지의 기간 동안 묘가 한해를 받지 않고 적당한 온도에서 육묘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파종은 하우스 내 전열온상에 하는 것이 좋다. 육묘 또한 하우스 내에서 전열상을 이용하는 편이 야간온도를 높게 하므로 무가온보다 좋다. 하우스 내의 주간온도는 3540°C까지 상승하므로 주간에는 충분히 환기시키고 야간에는 이중피복을 하여 충분히 보온해 주어야 하며 야간온도는 10°C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보다온도가 낮을 경우 화뢰가 생기지 못하고 후에 잎만 발달하는 블라인드현상 및 소화뢰로 끝나고 마는 조기출뢰(Buttoning) 현상이 생기는 수가 많다. 한편, 추위가 심하고 겨울이 긴 지역은 정식 전에 멀칭필름이나 터널을 씌우면 정식 후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순조롭다. 이 작형은 가을재배형에 비해 수확기의 폭이 좁고 수확기의 주야간의 온도차가 심하기 때문에 화뢰긴도가 약해 화뢰가 쉽게 물렁물렁해지는 등 약간 어려움이 있지만 비교적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형이다.

 

<2> 봄재배 주요 품종



(2) 여름재배

 

여름재배는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일반 노지에서 제일 어려운 재배작형이다. 그 이유는 서늘한 기후 즉 1520°C가 생육적온인 브로콜리에 있어 3035°C의 온도는 화뢰형성 자체도 어려움이 있지만 일단 화아분화한 후에도 화뢰의 품질이 나쁘기 때문에 일반 노지재배는 매우 힘든 편이다. 즉 화뢰의 무게가 작고 화뢰면의 요철이 심하며 화뢰가 작은 상태에서 잎이 화뢰 사이로 나오는 출엽현상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의 상품성이 없다. 따라서 고랭지재배 및 하우스차광 재배를 생각할 수 있지만 고랭지라 하더라도 비가 많은 지역은 습한 상태이기 때문에 뿌리가 썩기 쉬워 어렵다. 하우스재배 시 에는 옆 환기창을 완전히 제거하고 뚜껑만 씌워 하우스 내의 온도가 높지 않도록 한랭사 피복이나 하우스 위에 일부 차광을 해 주어야 한다.


<그림1> 고랭지 브로콜리 재배전경


<3> 브로콜리 생육특성 및 수량


비가림하우스와 노지에서 화뢰고, 화뢰폭, 부패율 등의 유의차가 없었으나 비가림하우스에서 화뢰평균중이 다소 우수한 경향을 나타내었고, 노지에 비해 증수하는 경향을 보였고 적합한 품종은 각 파종기간 모두 녹양, 녹령, 그린뷰티로서 품종 간에 큰 차이는 없었음을 알 수 있다.

 

(3) 가을 재배형

 

() 9월 수확형


이 작형의 파종시기는 67월 상순으로 재배기간이 여름부터 초가을의 고온기를 거치게 되므로 육묘 시 고온장해 및 장마와 태풍의 피해를 받기 쉽다. 이 작형은 생육기간이 극히 짧은 편이므로 극조생계 품종을 사용하여 단기간에 영양체의 확보 및 화뢰 형성, 수확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육촉진을 위해서는 어린 묘를 정식하도록 하며 출뢰까지에 최대한 외엽의 형성을 꾀하기 위해 기비중심의 재배가 되어야 한다. 또한 단위면적당 수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재식주수를 300평당 4,500주 정도 심는 것이 좋다. 이 작형의 장점은 비교적 높은 가격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재배기간이 짧으므로 전·후작에 많은 타작물의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10월 수확형


여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가장 일반적인 작형으로 파종기는 7월 중·하순이다. 생육전반은 고온, 다습 하에 있으므로 육묘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생육중기 이후에는 온도가 떨어지므로 재배가 쉽다. 이 시기는 생육이 안정되고 재배가 쉬워 출하량이 많을 수가 있으므로 가격이 연중 제일 낮다.

 

<4> 가을재배 주요 품종


() 1112월 수확형


중만생계 품종을 7월 하순에 파종하면 중부지방에서는 대개 11월 초순에 수확을 완료해야 하며 비교적 따뜻한 남부 해안지방이나 제주도 등지에서는 121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이 작형은 생육기간이 길므로 생육후반까지 비료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추비에 유의해야 한다.

 

(4) 겨울 수확형

 

겨울 수확형은 9월에서부터 12월까지 멀칭 및 터널 등을 이용하여 겨울이 온난한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작형으로 대개 이듬해 2월부터 4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월 중순에 파종, 12월 하순쯤 정식하게 되면 중만생종인 경우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 수확하게 된다. 육묘기가 저온기이므로 하우스 내 전열상을 만들어 육묘온도를 적절히 확보해 주어야 한다. 또한 터널재배 시 화뢰가 나온 후에는 터널 내의 고온에 의해 엽출현상(Leafy)이 우려되므로 주간에는 환기시켜 터널 내 온도가 25°C를 넘지 않도록 한다. 한편 겨울철에는 토양이 건조하기 쉽고 추위에 의해 생육이 억제되기 쉬우므로 때때로 이랑사이에 물을 주고 추비하여 비료효과를 높이고 건조에 의한 한해 발생을 줄여야 한다. 또한 겨울이 온난한 지역에서는 측화뢰 겸용품종을 이용 3월 중순까지 수확하거나, 측지발생이 많은 중만생만생종으로 7월 하순8월 하순경 파종, 9월에 정식하여 121월에 걸쳐 정화뢰를 수확하고 계속해서 4월 상순까지 측지화뢰를 수확하기도 한다. 제주지역의 월동재배에 적합한 브로콜리는 11월 생산용으로는 하이츠’, 12월 생산용으로 그랜져’, 1월 생산용으로 엔데바품종이 기존 품종인 그린뷰티보다 꽃봉오리의 특성이 우수하며 상품수량도 많아 겨울재배품종으로 적합하다.

 

<5> 겨을재배 주요 품종


<그림2> 제주도 브로콜리 월동재배()와 이른봄 터널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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