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고추 모종1 "작은 고추가 맵다" - 고추 모종 키우기(2) 우리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다. 고추의 재배 역사를 생각하면 그리 오래된 게 아니라 조선 후기에 와서야 나름대로 발언권을 얻게 된 속담이 아닐까 짐작된다. 조선 중기에 우리 나라에 전래된 고추가 텃밭 재배식물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이런저런 품종으로 분화되는 것은 아무리 빨리 잡아도 18세기 중엽 이후라고 보는 게 정설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여러 품종으로 분화된 고추들 가운데 유난히 매운 맛을 내는 고추들이 생겨났을 테고 그것들은 대부분 다른 고추들에 비해 크기나 무게가 작다는 공통점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험치가 모여 하나의 관용어구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확고한 사회적 발언권을 획득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 과정이.. 2017. 2.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