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예특작과학원 자료/기타

몇 가지 아열대 채소의 특성 및 기능성

by 내오랜꿈 2016. 1. 23.
728x90
반응형


아열대 채소의 특성 및 기능성


여주


여주(Bitter gourd)는 쓴맛 때문에 쓴오이라고도 부르며 박과 채소로 여름철 고온에서 주로 자라고 익지 않은 녹색의 열매를 요리나 차로 이용한다. 열매가 쓴맛이 강한 진한 녹색일 때 건강 가치가 높다. 여주에는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진 카란틴(Charantin)과 식물인슐린(P-insulin) 이 많이 들어 있어 최근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공심채(空心菜)


공심채(Water spinach)는 덩굴성 잎채소로 동남아 및 중국 남부지방에 흔하며, 볶음 요리로 많이 이 용된다. 외형이 미나리와 닮은 공심채(空心菜)는 중국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줄기의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식감이 좋고 칼슘과 비타민,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 성장, 골다공증 예방,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미나리에 비해 칼슘이 3배 정도 많으며 혈액순환을 돕는 테르펜과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며 예로부터 약용으로도 이용했다. 또 볶음 요리, 샐러드, 주스 등 다양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차요테


박과 채소에 속하는 차요테(Chayote)는 멕시코를 비롯한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식용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악어 모양의 열매로 악어배()’ 또는 채소배라 불리며, 부처님 손처럼 생겼다 고 하여 불수과(佛手瓜)’라고도 한다. 영양성분으로는 칼륨이 특히 많고, 비타민C, 엽산, 비타민B6, 마그네슘 등의 함량이 풍부하며 맛은 맵지 않은 무와 같다. 앞으로 무를 대체할 채소이다.

 

아티초크


엉겅퀴와 비슷한 모양의 아티초크(Artichoke)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유럽, 미국, 중남미 등에서는 우리나라의 무, 양파처럼 대중화된 채소이다. 먹을 수 있는 부위가 적어 귀족채소라 도 불리는데 꽃봉오리는 육질이 연하고 영양도 풍부하여, 식용뿐만 아니라 씨나린 등의 기능 성 물질이 있어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씨나린(Cynarin)’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신장과 간 기능개선, 이뇨작용 등을 도와 비만 억제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파파야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파파야(Papaya)는 성숙된 과일을 먹는 열대 과일이지만, 원산지 주민 들은 덜 익은 열매(청과)를 채소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덜 익은 열매에는 파파인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촉진 작용을 한다. 태국의 유명한 파파야샐러드로 솜땀이 있다.

 

자양강장 3총사 - 인디언 시금치, 모로헤이야, 오크라


인디언 시금치(황궁채)



인디언 시금치(Indian spinach)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 및 열대지방으로 덩굴성의 식물이며 칼슘 등 미네랄이 매우 풍부하다. 태국에서는 황실채소, 중국, 대만 등에서는 황궁채(皇宮菜) 라고 불리고, 우리나라 일부에서는 바우새라고도 불린다. 시금치에 비해 칼슘은 최고 약 45 , 철분과 비타민A8배가 많을 정도로 영양만점이며, 기능성물질 뮤신도 풍부하다.


모로헤이야



모로헤이야(Molokheiya)는 열대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원산으로 예로부터 녹색 채소로 귀하 게 여기던 작물이다. 이집트에서는 불치병을 앓던 왕이 모로헤이야 스프를 먹고 바로 회복되었다고 하여 왕가의 채소라고 불린다. 뮤신이 많아 다소 미끈거림이 있고 약간 씁쓸한 맛이 나는데 자양강장, 성인병,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칼륨 양이 매우 높다.


오크라



오크라(Okra)는 아프리카 북동부 원산으로 13세기 이집트에서 채소로 재배되었고 이후에 인 도 등 아열대지역과 신대륙으로 전파되었다. 풋고추처럼 어린 꼬투리를 먹는데 미끈미끈한 뮤신이 풍부하다. 뮤신은 당단백질의 하나이며 끈적한 느낌의 점액 물질로 단백질 소화 촉진, 콜레스테롤 감소, 위벽 보호, 해독 기능이 있다. 오크라의 조리 방법은 다양하며 어린 깍지는 수프로 이용된다. 영양가가 높아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으며 칼로리가 낮고 나쁜 콜레스테롤 과 포화지방이 없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볶은 종자는 커피 대용으로도 이용된다.


<출처> 농업기술 2015. 12월호(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성기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