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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파프리카

12. 영양생리장해(2) - 주요 생리장해

by 내오랜꿈 201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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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과

 

. 증상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과일표면이 트기 시작하고 심하게 되면 갈라져 상품성이 없어지게 된다.

 

<그림 1> 열과 증상

 

. 원인과 대책


열과의 원인은 과육세포의 과다한 수분흡수로 세포의 팽창이 심해져 갈라지게 된다. 착색단고추의 과실은 초기에는 세포분열을 통해 세포수를 늘리면서 비대가 이루어지지만 후기로 갈수록 세포비대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 증산과 수분흡수의 균형이 깨졌을 경우에는 열과의 발생이 많아진다.


과육의 세포는 증산이 끝나는 일몰부터 일출 직전까지 가장 심하게 팽창하게 되고 일출 후에는 증산에 의해 다시 수축하게 된다. 따라서 세포가 일출 직전의 팽창된 상태에서 증산을 시작하기 전에 양액이 공급되면 열과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또한 외부습도가 높고 광이 적은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 양액공급이 많았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열과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마지막 공급을 빨리 마치고 첫 공급을 늦추어 뿌리의 지나친 수분흡수를 제한하여 세포의 팽창수축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온실 내 습도의 급격한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일소과

 

. 증상


과일 어깨의 표면에 강한 햇빛을 받아 처음에는 약간 주름지는 증상을 보이다가 심하게 되면 하얗게 말라 들어간다.

 

<그림 1> 일소과 증상

 

. 원인과 대책


태양광선이 직접 과면에 닿아 과일표면 온도가 50정도가 되면 나타난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3월 이후에는 측지의 잎 23개 정도를 확보해 직사광선이 과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환기와 적당한 차광을 통해서 온실 내 온도가 지나치게 상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실버링(Silvering)

 

. 증상


과일의 표면에 은색의 줄이 있는 넓게 형성되고 특히 어깨 부분에 발생이 많다.

 

<그림1> 실버량과 증상

 

. 원인과 대책


일출시간대에 근압이 너무 높은 경우에 과육세포가 물의 강한 이동으로 인하여 부분적으로 파괴되는 현상이며 가을과 봄철에 발생률이 높다. 따라서 근압을 줄이기 위해 첫 공급시간을 약간 늦추고 함수량을 낮추기 위해 공급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배꼽썩음과

 

. 증상


이 증상은 처음에는 진한 녹갈색의 물에 젖은 듯한 반점이 보이다가 나중에는 마르고 연한 갈색의 반점 상태로 변하여 과일 표면에 나타나는 것으로 물이 증산작용을 할 때 세포 밖으로 나와 생기는 것이다. 한 번 피해를 당한 세포는 물을 함유 할 수 없게 되며 과일표면에 건조한 연한 갈색의 반점을 나타나게 된다. 이 증상은 증산작용으로 소모되는 물의 양이 뿌리에서 흡수한 물의 양보다 많을 때 어린 과 일에서 부족한 양만큼 빼내오기 때문에 나타난다. 착색단고추의 과실은 완충능이 적기 때문에 쉽게 이 증상이 나타나고 이 반점은 일반적으로 과일의 아랫부분에서 나타나며 습도가 낮거나 온도가 높을 때 나타난다.

 

<그림1> 배꼽썩음병과 증상

 

. 원인과 대책

 

(1) 칼슘


칼슘은 세포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세포벽이 약해지며 증산작용과 같은 낮은 압력에도 쉽게 피해를 입게 된다. 양액이나 슬라브에 칼슘의 절대량이 많다고 해서 세포로 충분히 이동된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것은 다른 이온과 칼슘의 상호길항작용에 의해서 흡수량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칼륨이나 마그네슘, 암모니아태질소가 많으면 칼슘흡수가 저해된다.


또한 칼슘과 다른 이온들의 비율이 적합해도 가끔은 칼슘이 세포까지 도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칼슘은 물과 함께 이동할 수 있고 매우 수동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환경조건이 맞지 않으면 역시 흡수가 저해된다. 즉 높은 증산작용으로 물과 함께 잎까지 이동되어 축적되는 것이다.


따라서 생육 후기에는 과실로 이동하는 칼슘의 전류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양액조성에서 칼륨과 암모니아태질소의 양을 줄이고 칼슘의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급 EC는 다소 낮추고 배액률을 늘려 근권 EC3.5dS/m 내외로 낮게 관리해야 한다.

 

(2) 암모니아태질소


암모니아태질소는 영양생장과 슬라브 내의 pH 조절을 위해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농도가 높으면 pH가 지나치게 낮아져 뿌리의 활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칼슘흡수를 저해해 배꼽썩음과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생육 후기에는 10수염 질산칼슘보다는 4수염을 이용하고 부족분을 질산암모늄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3) 환경관리


배꼽썩음과에 있어 환경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만약 광량과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으면 증산작용이 과다하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근권이 건조할 경우에는 배꼽썩음과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생육 후기의 환경이 개선되는 시기에 착과기의 양액공급을 잘못해 근권 EC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수분함량이 낮아지지 않도록 배액률을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또한 과실비대를 위해 일평균온도를 갑자기 올리면 과실이 연약해져 발생량이 증가하므로 야간온도를 다소 낮게 관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

 


5. 기형과


. 증상


기형과는 과일의 모양이 뒤틀리거나 수정이 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납작하면서 쭈글쭈글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림1> 기형과 증상

 

. 원인과 대책


기형과의 발생원인은 환경조건에 크게 좌우된다. 야간 저온과 주간 고온이 지속되면 화분의 활력이 저하되고 화분발아 및 화분관 신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낙화되거나 단위결과가 되어 기형과가 된다. 또한 일조가 적거나 이산화탄소의 공급이 부족했을 경우에도 기형과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야간온도가 1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주간온도도 가급적 3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산화탄소의 공급과 일조가 적당한지 항상 체크하여야 한다.

 


6. 흑자색과

 

. 증상


과일의 표면에 안토시안계 색소가 발현되어 과일배꼽 부분부터 검은 자주색의 줄이 생성되고 과일비대가 멈추게 되어 소과가 된다.

 

<그림1> 흑자색과 증상

 

. 원인과 대책


흑자색과의 발생원인은 저온과 건조에 의해서 식물체내에 탄수화물이 다량 축적되거나 배지의 온도가 낮아 질소나 인산의 흡수가 불량하게 될 때 발생하는 생리장해이다. 특히 생육 중기의 착과기에 지나치게 근권 수분함량을 낮게 관리하여 EC가 상승하면 발생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적당한 배액률을 염두에 두고 양액공급을 해야 하며 항상 근권의 ECpH를 점검하여 근권환경의 안정을 유지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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