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배추 영양생리장해(8) - 토양오염

토양오염

토양오염이란 오염물질이 외부로부터 토양내로 유입됨으로서 그 농도가 자연함유량 (천연부존량:natural abundance)보다 많아지고 이로 인하여 토양에 나쁜 영향을 주어 그 기능과 질이 저하 되는 현상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1) 원인

 

금속광산폐수, 제련소분진, 금속공장폐수, 자동차배기, 배터리에 의한 오염 및 비료, 농약 등의 과·오용, 산성비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2) 피해증상

 

금속광산폐수는 중금속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중금속의 특유한 피해 증상을 나타내며 청고현상 등이 있다. 석탄광산폐수는 황화물을 많이 함유하며 강산성을 나타내어 벼가 백색으로 고사되며, 토양에 염류집적으로 농작물의 잎 끝이 적갈색 으로 마르며 심한 경우에는 고사된다.

 

(3) 피해기작

 

중금속은 종류에 따라서 다소 상이하나 구리는 체내 단백질과 결합되어 효소의 활성을 저해한다. 석탄광산폐수는 황화물이 물에 녹아 강산성의 관개용수에 의해 농작물에 직접 피해를 주거나 토양의 영양분을 용탈시켜 양분 결핍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재배 시 유기질 비료 등의 과용에 의하여 토양염류가 높아지면 식물 뿌리는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뿌리의 수분이 빠져 나와 작물은 수분 및 영양 결핍을 초래한다.

 

(4) 피해대책

 

광산이나 사업장에서 유해물질의 배출을 제한하며 저항성 작물이나 품종을 재배 한다. 또한 석회, 인산, 유기물 등을 다량 시용하면 중금속 피해와 산성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으며 비닐하우스재배 등에는 염류농도를 높일 수 있는 비료의 시용을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