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토마토 영양생리장해(12) - 마그네슘

(1) 생리적 기능

 

마그네슘은 비교적 체내 이행성이 매우 큰 원소이다. 그 때문에 결핍증은 오래된 잎에 나타나는데 오래된 잎이 기능을 잃어 버렸을 때는 중위 잎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엽록소의 구성성분으로, 잎의 녹색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마그네슘은 광합성 작용과 인산화 과정을 활성화함에 있어서 모든 효소에 보조인자로 작용한다. 탄산가스 고정효소를 활성화 시켜 탄산가스 고정량을 증가시킨다. 또 단백질 합성에도 관여하며 그 외도 광합성 작용, 해당작용, 구연산회로, 호흡작용 등을 활성화시킨다.

 

(2) 마그네슘 결핍

 

(가) 증상

 

과일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잎에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하위잎부터 발생되지만 과실비대 최성기에는 과실에서 가까운 잎에 나타난다.

마그네슘결핍은 잎의 내측에서 칼리는 잎 선단에서 증상이 먼저 발생 한다. 잎의 주맥(主脈)에서 가까운 잎맥사이가 탈색되기 시작하여 점차 가장자리로 탈색부분이 확대된다. 심하면 잎맥 사이가 완전히 탈색되어 황화 또는 백화된다. 황화 현상은 대부분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황화가 불규칙적으로 점이 생기고 황반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잎곰팡이병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잎 뒷면에 곰팡이가 있는 경우에는 잎곰팡이병이라 판단해도 좋다. 엽맥으로부터의 황화는 칼리결핍일 가능성이 크다.

 

(나) 대책

 

토양진단 결과 토양의 마그네슘 함량이 부족한 경우는 작물을 고정시키기 전에 고토석회, 수산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을 토양 조건에 맞게 충분히 시용한다. 토양온도를 높여 뿌리로부터 마그네슘 흡수를 증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칼리, 암모니아 비료 등 마그네슘의 흡수를 저해하는 비료를 일시에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응급대책으로서는 1∼2%의 황산마그네슘 수용액을 1주간 걸러 5회 잎에 액체비료를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