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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자연농업

자연농법의 이해

by 내오랜꿈 200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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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문 http://blog.naver.com/djinni77/90008786424


지금 FTA 협정 때문에 농민들이 시위를 하고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농민들에게 내 놓은 지원계획은 근본적으로 농민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더욱이 농민들 스스로도 외국 농산물에 대처할 방법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외국 농산물에 대응하려면 생산비를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생산비를 줄이려면 농기구 운영비, 농약, 화학비료대금, 인건비를 대폭 줄여야만 합니다.

만약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면?
논을 갈아엎거나 못 자리를 만들고 모내기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을 수 있다면?
보리와 벼 이모작을 할 수 있다면?

길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農者天下之大本으로 5000년 역사를 이어온 옛날 선조들의 농사 지혜에 해결책이 있습니다. 천석꾼, 만석꾼의 농업을 적은 인력으로 해 낸 것이 우리 선조들이셨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논을 갈지 않고 못자리를 만들고 모내기를 하지 않으면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이런 농사법은 기존 관행농법보다 생산비를 90% 절감할 수 있습니다.

황당하고 꿈처럼 들리시겠지만 옛날 우리 선조들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또 논을 갈지도 않고 못자리 만들기나 모내기를 하지 않고 보리와 벼를 이모작하셨습니다.


왜 지금은 할 수 없겠습니까?

다만 옛 선조들의 자연 농법은 좋은 농법이지만 이미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관행 농법에 익숙해져 버린 농민들 스스로 의아하게 생각하고 선뜻 실행하려고 하지 않을 뿐입니다. 또 이미 농약 살포와 화학비료로 죽어버린 농토를 되살리려면 2-3년의 손해는 감수해야 할 위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또 우리 기후에 맞는 토종 씨앗도 찾아보기 어렵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현재 씨앗을 모두 종묘상들에게 돈을 주고 사다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토가 살아나면 그 이후에는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인건비도 기존 관행농법의 10분의 1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크게 이익이 됩니다. 또 2-3년만 자작한 씨앗으로 농사를 지으면 그 땅과 그 곳 기후에 맞는 토종 씨앗이 되기 때문입니다. 종묘상에 돈을 주고 사올 필요가 전혀 없게 됩니다. 물론 채소나 농작물은 전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최상의 농작물이 될 것이고 가격 경쟁력도 높게 됩니다. 다만 큰 돈을 벌려는 생각은 버려야 하고 자급자족하려는 소박한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야만 합니다.

이렇게 좋은 농사법이라면 정부에서 나서서 홍보하고 보급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농약과 화학비료와 농기계를 생산하고 팔아야하는 사람들의 방해 때문입니다. 정부에서는 결코 홍보하거나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참 가슴 아픈 현실이고 모순입니다. 온 세상을 속이는 자의 위력일 것입니다.

농민들 스스로 자연농법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미 관행농법에 익숙해진 농민들 역시 쉽게 태도를 바꾸려하지 않습니다. 또 땅이 살아나야 하는 2-3년 동안은 손해를 볼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직접 농사를 지어서 자연 농법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서 본을 보여 좋은 것이 확인되면 농민들이 자연농법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직접 농사를 지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농사를 지어 돈을 벌어서 편하게 살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농민들에게 좋은 농법을 보여주고 인력이 없는 농촌에서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농민들 스스로 자급자족하며 소박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베풀고 싶을 뿐입니다. 누구든지 농사를 지으면 자급자족은 충분히 할 수 있고 작지만 남에게 베풀 수 있습니다.



자연 농법에 대해서 소개해야겠지요?

먼저 땅을 갈아엎는 것으로 인하여 공기가 오염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땅을 갈아엎음으로 땅속에 있던 메탄가스와 CO2가스가 대기를 오염시키는데,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과 맞먹을 정도라고 합니다. 대기 오염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입니다.

땅을 갈지 않으면 어떻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 의아해 하실 겁니다.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땅 속의 미생물들이 발생하는데, 바로 이 미생물들이 땅을 갈아줍니다. 또 곡식 외에 모든 부산물은 다시 땅으로 되돌려주어야만 합니다. 열매를 거둔 곡식의 뿌리를 통해서는 물과 공기가 땅속에 공급됩니다. 또 미생물들이 뿌리를 부식시키면서 땅을 갈아준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지렁이도 땅을 비옥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땅속의 일꾼들입니다. 인력으로 땅을 갈지 않을 뿐 작은 생물들이 대신 땅을 갈아주는 것입니다. 충분히 발효시킨 퇴비를 보충해주면 더 좋겠지요. 하나님께서는 사람 대신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일꾼들을 땅속에 마련해 두신 것입니다.

또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인데 쉴새없이 올라오는 잡초들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염려할 것입니다만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농작물과 잡초의 발아 차이를 이용하면 해결됩니다.

농작물은 [산소, 물, 온도]의 조건이 맞으면 발아합니다. 잡초는 [햇빛, 물, 온도]의 조건이 맞으면 발아합니다. 농작물과 잡초의 차이는 [산소]와 [햇빛]인데, 잡초는 [햇빛]을 차단하면 발아하지 못하겠지요? 농작물은 [햇빛]이 없어도 발아할 수 있으나 잡초는 [햇빛]을 차단하면 발아하지 못하므로 농작물 씨앗위에 짚이나 보릿짚으로 피복해 주면 잡초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부 발아한 잡초의 일부는 뽑아주고 일부는 그대로 내버려둡니다. 왜냐하면 잡초는 농작물을 긴장하게 하여 농작물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또 서로의 필요를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논농사도 모판을 만들지 않고 보리를 추수한 자리에 벼를 직파하여 스스로 뿌리를 내리도록 합니다. 맨 땅에 직파한 보리나 볍씨는 스스로 살려고 본능적으로 몸부림치며 땅을 향해 뿌리를 먼저 내리기 때문에 강한 작물로 자라게 됩니다. 모판의 볍씨는 잎부터 나옵니다. 모판에서 자라서 논에 이식한 벼는 뿌리가 약합니다. 뿌리가 약한 벼는 태풍이 불면 모두 쓰러져버립니다. 그러나 자연 농법의 벼는 절대로 쓰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릿짚으로 피복하여 햇빛을 차단시켰기 때문에 잡초는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재배한 벼를 콤바인으로 추수하면서 보리 씨앗을 뿌립니다. 보리 씨앗 위를 짚으로 덮어주는 것입니다. 또 보리를 추수하면서 볍씨를 뿌리고 보릿짚으로 볍씨를 덮어주면 잡초는 발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덮어준 짚은 수분을 간직해 주고 또 미생물의 안식처가 되고, 퇴비의 역할을 하겠지요?


논에 물대기는 볍씨를 뿌린 후 몇차례 물대기와 물 빼기를 반복해 주는데, 그 후에는 물이 마르더라도 벼는 한해를 입지않고 잘 자랍니다. 직파한 보리나 벼의 뿌리는 깊이 내리고 튼튼하기 때문에 병충해에도 강하고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는 강한 보리와 벼가 될 뿐 아니라 농약이나 화학 비료의 독성이 없는 가장 훌륭한 곡물이 됩니다.

병충해 방제는 자연의 천적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벼멸구와 진딧물 같은 해충은 무당벌레와 거미가 방제해 줍니다. 그 대신 천적들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들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에 널리 심겨졌던 무궁화는 병충해 방제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나무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자천하지대본]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우리나라에서 나라꽃이 되었나 봅니다. 무궁화에는 언제나 진딧물이 많이 몰려들어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농작물에 달려들어야 할 진딧물이 무궁화로 몰려들 뿐 아니라 이 진딧물은 익충인 무당벌레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또 무궁화에는 해충을 방제해 주는 거미가 서식하고 숨는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무궁화가 얼마나 농사에 필요한 나무인지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일제 치하에서 커다란 무궁화나무는 모두 잘려버렸고 지금은 작은 무궁화만이 어쩌다 보이는 처지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조금 있는 무궁화에도 농약을 뿌려댑니다.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이겠죠? [농자천하지대본]이었던 옛 선조들은 무궁화를 많이 심으셔서 병충해 방제를 하셨던 것입니다. 

또 다른 병충해 방제용은 버드나무와 미루나무입니다. 이 나무들의 잎은 무당벌레 애벌레의 먹이가 됩니다. 또 이 나무들은 무당벌레와 거미가 겨울을 나는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논두렁 가에는 반드시 지저분한 미루나무나 버드나무가 서 있던 것을 기억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름동안 논에서 병충해를 방제해 주던 무당벌레와 거미들은 추수가 다가오면 가을바람을 타고 버드나무와 미루나무로 돌아가 겨울을 지냅니다.

또 논두렁에 콩을 심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농사지을 땅이 부족해서 콩을 논두렁에까지 심었을까요? 콩은 편하게 잘 자라면 콩이 잘 여물지 못합니다. 웃자라는 콩은 순을 잘라버려야 콩은 알차고 여물게 달립니다. 논두렁에 심은 콩잎은 볏잎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볏잎으로 달려들 해충들이 볏잎보다 콩잎으로 달려들게 됩니다. 콩은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겠죠? 그래서 부지런히 알찬 콩을 맺고 벼는 그 만큼 병충해를 덜 입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옛 선조들의 지혜는 탁월하셨습니다. 옛 선조들은 농약이나 비료가 없던 시대에 어떻게 병충해 방제를 하여야 하는지 자연의 이치에 따라서 병충해 방제를 하셨던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무궁화를 많이 심고 냇가와 북쪽 논가에는 버드나무와 미루나무를 많이 심어서 자연 농법으로 돌아가면 얼마든지 FTA 협정도 극복할 수 있을 거입니다. 익충의 서식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죠? 이외에도 병충해 방제를 위한 선조들의 다양한 지혜가 있습니다.


밭농사 역시 6모작까지 가능합니다. 한 가지 작물만 심는 것이 아니라 감자와 콩, 고구마와 참깨를 함께 심는다든지 여러 직물을 혼작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제초에도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며, 농작물도 서로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가끔 돋아난 잡초는 뽑지 않고 60cm 간격 정도로 내버려 둡니다. 왜냐하면 잡초는 깊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농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잡초는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소량의 무기물과 미네랄들을 지표로 끌어올려주어 농작물에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농작물은 표토 식물이기 때문에 깊은 곳에 있는 무기물과 미네랄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잡초는 농작물이 흡수하지 못하는 무기물과 미네랄을 표토에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잡초와 함께 자란 채소와 농작물은 인체에 필요한 무기물과 미네랄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겉모양은 같은 채소이고 농작물이겠지만 잡초와 함께 자란 것이 더 실속 있고 건강에 좋은 채소와 농작물인 것입니다.

논과 밭에 아무런 비료도 주지 않으면 황폐화되지 않을까 염려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화학비료를 줄 수는 없지요? 땅을 병들게 하고 물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화학비료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으니까요. 화학비료가 없어도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열매를 거두고 난 곡물의 뿌리를 통해서 물과 공기가 땅속으로 공급됩니다. 이 곡물의 뿌리를 미생물들이 부식시켜 땅속에서 퇴비로 만들어 줍니다. 이런 미생물들과 지렁이는 비옥한 땅을 만들어주고 땅을 갈아주는 땅속의 일꾼들입니다. 경운기와 트랙터가 필요없죠. 화학 비료 대신 잘 숙성된 퇴비를 사용하면 더욱 좋을 겁니다. 그러나 퇴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땅에서 거두었던 부산물들을 그 땅에 되돌려주기 만해도 땅은 미생물들과 힘을 합쳐서 스스로 비옥한 땅으로 회복합니다.

옛 말에 자신의 똥을 먹지 않으면 건강하게 살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분은 땅을 비옥하게 하는 훌륭한 원료입니다. 인분을 퇴비화 하여 땅으로 돌려주면, 오염이나 환경 공해는커녕 밭을 옥토로 바꾸어주고, 인체에 가장 친화적인 값진 채소나 농작물로 되돌려줍니다.

얼마 전만해도 똥을 먹는 물속에 버리는 정신 나간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무심코 수세식 변기를 통해 버리는 똥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한번 배설한 똥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1,100ℓ의 물과 독한 화학 약품들이 필요합니다. 정화하고 남은 슬러지는 독한 화학물질로 오염되어 사용할 곳이 없습니다. 또 다른 오염원이 됩니다. 먹는 물의 생산 환경은 점점 줄어드는데, 먹는 물에 배설을 하는 것이 문화인이고, 똥을 정화하기 위해서 1,100ℓ의 물을 사용하다니요? 그러면서도 물이 부족하다고 댐을 더 만들고 야단입니다. 한심하지 않으세요?

옛 선조들처럼 인분을 다시 농토로 되돌려주어야만 합니다. 인분은 버리는 즉시 폐기물이 됩니다. 공해 물질이 된 인분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만 자연으로 환원하면 가장 유익한 유기질 퇴비가 됩니다. 인분을 1-2년간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면 기생충과 병원균에 대해서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발효과정에서 모두 사멸되기 때문이죠. 발효된 퇴비를 농사에 사용하면 튼튼하고 건강한 채소와 농작물을 얻을 수 있고, 땅도 비옥해 지고.....


이런 퇴비를 뿌린 농토에서 잡초와 함께 자란 채소와 농작물은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인체에 가장 적합하게 배합되어 있기에 인체에 가장 알맞은 채소와 농작물이 됩니다. 이런 건강한 채소와 농작물을 섭취한 사람은 질병에 잘 걸리지도 않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용한 비료 원료를 내다버려서 유익은커녕 엄청난 물을 낭비하고 오염시키는가하면 환경오염으로 자신을 찌르는 칼과 창이 되어 돌아오도록 하는 사람들이 바로 똑똑한(?) 문화인(?)이라는 현대인(?)들입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작물들은 모양은 깨끗하고 좋은 작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영양소와 미네랄의 균형이 깨진 작물이며, 오히려 독성 물질이 포함된 나쁜 작물입니다. 이런 나쁜 작물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각종 성인병과 암이 발병되는 것입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쉽다는 핑계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어리석음이 이제는 칼과 창이 되어 사람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찌든 작물을 통해서 인체에 축적된 독성물질들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땅을 오염시키고 죽입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로 산성화된 땅은 보습성과 투과성이 무력화된 죽은 땅을 만들어 버립니다. 제초제와 살균제와 살충제를 뿌린 논과 밭은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죽은 땅입니다. 죽은 땅에서 나온 농작물이야말로 바로 살아있으나 죽은 농작물입니다. 또 온통 독성물질을 품에 안고 식탁에 오르는 살인무기인 것입니다. 죽은 농산물을 먹고 서서히 죽어가는 것도 모르면서 그래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가엽고 불쌍하지 않으신가요?

농약과 화학비료로 산성화된 죽은 땅은 물을 정화할 수 없게 됩니다. 살아있는 땅이라면 비로 내린 빗물을 토양이 흡수하여 간직하면서 땅속으로 스며들어 깨끗한 샘물로 돌려주지만 산성화된 죽은 땅은 빗물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결국 지면을 흐르는 빗물은 비옥한 토양을 유출시키게 되어서 땅을 더욱 더 힘을 잃게 만들어 버립니다. 또 지면을 흐르던 물은 고이게 됩니다. 땅이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하여 고인 많은 물은 정화되지도 못한 채 땅속으로 보내지거나, 쉽게 땅 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모래땅에서 정화되지 않은 많은 물이 땅속으로 스며듭니다. 이것이 바로 지하수를 오염시키게 되는 원인입니다. 이렇게 오염된 지하수는 많은 사람들을 병들게 합니다.

지구상의 물은 대부분 바닷물이며, 담수는 1%에 불과입니다. 이 담수의 대부분이 만년설이나 남극과 북극에 있고 실제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은 0.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먹을 물의 부족과 오염의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해악을 사람들에게 가져올 것은 분명합니다.

땅을 갈아엎으면 대기도 오염시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땅을 죽이고 물도 오염시킵니다. 독성에 오염된 농작물은 사람들도 병들게 하고 죽입니다. 작은 오염들이 모여서 지구를 병들게 합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욕심들이 빚은 결과입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지진도 지구 온난화의 결과라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완료된즉 사망을 낳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기록된 그대로 진리입니다. 암과 질병들,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기상이변, 지구 온난화는 사람들의 욕심이 스스로 자초한 재앙들입니다. 이런 재앙들은 왜 하나님의 순환 법칙인 자연 농법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웅변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연 농법을 실천하면 오염되지 않은 물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자연 농법으로 생산된 채소와 농작물은 잃었던 건강도 되찾게 해 줄 것입니다. 자연 농법을 회복하면 지하수 오염의 방지는 물론 환경파괴와 생태계 파괴를 막고 나아가서는 기상이변과 지구 온난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연 농법이 농촌에 자리 잡게 되면 외국 농산물에 가격이나 품질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습니다. 자연 농법으로 생산된 채소와 농작물들은 인체에 가장 친화적인 건강한 농작물로 충분히 외국 농산물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자연 농법으로 농촌이 자급자족할 수만 있다면 식량주권도 지키고 국가도 부강해질 수 있습니다.

자연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인분을 퇴비로 만들어 땅으로 돌려주는 농법은 분명히 농촌과 농민을 살리고 환경오염도 없애고, 좋은 자연환경도 회복시키는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FTA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자> <농촌과 농민들을 살리자> <좋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구호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요즘 웰빙(well being)바람도 부는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자연 농법으로 돌아간다면 농촌과 농민 모두 참 다운 웰빙(well being)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 이웃을 사랑하는 일, 나라를 사랑하는 일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FTA협정에 대비하는 방법도 멀리 있지 않습니다. 농촌과 농민을 사랑하는 일도 가까이 있습니다. 옛 선조들의 지혜로 돌아갈 때입니다. 옛 것은 좋은 것입니다. 

농민들에게 자연농법이 좋다고 말해주어도 선뜻 자연농법으로 바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미 익숙해진 기존의 농법을 버리기 쉽지 않고 또 당장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국가에서도 자연농법을 홍보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농약과 화학비료와 농기계를 생산해서 팔아야하는 사람들의 방해 때문입니다.

농민들 스스로 자연농법으로 돌아가지도 못합니다. 이미 관행농법에 익숙해졌고, 또 당장 눈앞에 손해가 보이니까요. 그렇다면 누군가 직접 농사를 지어서 보여주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누군가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서 본을 보여 좋은 것이 확인되면 자연농법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자연 농법을 알리고 정착시키는 일이 올바른 성경을 알리는 일과 어쩌면 이렇게 닮은 꼴인지요? 작은 소망, 작은 꿈이 현실이 되도록 여러 형제자매님들의 기도 후원을 바랍니다.


 포천에서  작은 소망, 작은 꿈을 키워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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