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웨인 왕의 『조이 럭 클럽』1 <스모크>-사랑이라는 혹은 우정이란 이름으로 서로를 감싸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이 빠르게 흘러간다고 우리까지 덩달아 빨라야할 이유는 전혀 없음에도 사람들은 그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면 마치 세상의 낙오자라도 된 듯한 기분인지 그저 그 스피드에 자신을 내맡기기 바쁘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영화도 우리의 시력을 시험하기라도 하는 양 '너희가 스피드를 믿느뇨'란 식의 영화가 주류를 이룬다. 이런 류의 영화들은 대개 한 편의 버라이어티쇼를 보는 듯한 엄청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말 그대로 '버라이어티'한 볼거리의 향연을 관객은 그저 보고만 있어야 한다. 관객은 그 볼거리 밖의 공간, 이를테면 그것을 둘러싸고 있거나 그것과 관계하는 사물이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런 영화들, 예컨대 『터미네이터』, 『트루라이즈』,.. 2008. 4.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