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양파 줍기1 양파 풍년(?) 집 마당에서 남서쪽으로 쳐다 보면 코앞에 보이는 섬이 바로 우리 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 거금도다. 직선 거리로는 3~4km 될까 말까 한데 차로 가려면 소록대교, 거금대교를 거쳐 삽십여 킬로미터를 가야 한다. 거금도는 우리 나라 조생종 양파의 주산지다. 4월부터 유통되는 햇양파의 대부분이 거금도에서 생산된 것이라 보면 된다. 5월에 들어서면 무안, 나주 지역의 중생종 양파가 서서히 쏟아지기 시작하니 그 전에 수확해야만 하기에 지금 거금도는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철이기도 하다. 휴일임에도 가는 곳마다 도로에는 붉은 양파망을 싣는 트럭이 줄지어 있고, 주변 밭에서는 수십 명의 인부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무리 수확을 마친 밭에서는 양파를 주워가도 된다지만 정신없이 일하는 틈에 유람하듯 노.. 2018. 4.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