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박과작물

오이(5) - 재배관리 : 시비관리

내오랜꿈 2015. 2. 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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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분 흡수 특성

 

오이의 양분 흡수는 생육시기에 따라 그 흡수양상에 특정을 보이는데 아주심은 후 1개월의 영양생장기의 양분흡수는 비교적 완만하다가 암꽃이 개화되고 수확기에 들어가게 되면 흡수량이 급속히 증가하여 수확성기인 아주심기 후 50일경에는 각 성분의 5060%가 흡수된다. 특히 질소는 점진적으로 흡수량이 증가되나 칼리와 석회는 왕성하게 흡수한다. 석회는 영양생장기에는 비교적 적게 흡수하나 수확기에 들어가면 흡수량이 많아진다. 칼리나 석회의 흡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질소의 흡수량도 증가한다. 생육기에 있어서 부위별 흡수비율을 보면 질소는 수확개시 경에는 과실보다 잎에 많고, 수확이 진행되면서 과실에 질소가 많아지게 된다. 인산과 칼리는 질소와는 달리 수확개시 초기는 거의 잎과 과실이 비슷하나 그 후 과실에 함유되는 양이 많아진다. 석회와 고토의 경우 생육시기에 관계없이 과실보다도 잎에 함유량이 많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과실에 함유된 양분은 과실 수확과 함께 밖으로 소비되므로 수량이 증가하면 그만큼 흡수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과실의 수확에 의해 체외로 손실되면서도 각 양분 모두 줄기와 잎 부분의 함량이 증가를 계속하는 경향으로 수량이 증가하면서 한편에서는 영양생장도 이루어진다. 따라서 수량의 증가를 위해서는 영양생장 즉 초세가 잘 유지토록 관리하여야 한다.


       <그림 1> 오이의 생육시기별 양분흡수량


. 시비량

 

일반적으로 퇴비, 석회와 인산질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되 질소와 칼리는 절반 정도 웃거름으로 34회씩 나누어준다. 일반적으로 점질 토양에서는 시비량 전량의 2/3 정도를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 1/3은 웃거름으로 주며, 모래땅이나 비가 많은 곳에서는 1/2을 밑거름으로, 나머지 1/2은 웃거름으로 나누어주는 것이 유실이 적고 비절현상(肥切現象)이 나타나지 않는다.

 

(1) 시비시기

 

생짚이나 미숙퇴비의 시용은 늦어도 정식 70100일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생볏짚을 넣는 경우에는 볏짚을 10cm 정도로 잘라 300평 하우스당 6001,000kg을 포장 전면에 살포하고 경운을 하면 통기성 증가는 물론 볏짚이 썩을 때 발생하는 열과 탄산가스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매우 효과적이다.


석회와 인산질 비료는 아주심기 1개월 전쯤에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석회는 연 1회 정도 60100kg 정도로 시용하는데, pH 6.5 이상의 토양에서는 석회질 비료를 시용하지 않도록 한다. 질소와 칼리질 비료는 아주심기 710일 전에 시용하는데 밑거름 시용 후 토양이 건조한 경우는 1명당(3.3) 20정도 관수하여 비료의 분해를 촉진시킨다. 퇴비류를 과다 시용하면 칼리성분이 많게 되어 마그네슘 결핍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2) 밑거름

 

오이는 뿌리분포가 얕고 짧은 기간에 많은 수량을 내므로 처음부터 거름과 수분이 충분하여 생육이 왕성해야만 크고 좋은 열매를 많이 수확할 수 있다. 과실 1,000kg(l)을 생산하는데 흡수되는 각 요소량의 평균은 질소 2.8, 인산 0.9, 칼리 3.9, 석회 3.1, 고토 0.7kg이다. 그러나 실제 시비량은 목표 수량을 정해놓고 흡수량과 이용률을 고려하여 산출하는데 포장의 비옥도나 앞 작물재배 및 시비량, 재배방식, 토성 등에 따라 달라진다.



촉성재배는 재배기간이 길며, 시비량이 많고, 억제재배는 재배기간이 짧으므로 시비량을 줄이는 등 재배포장의 토성, 비옥도 기타 환경 등을 감안하여 웃거름도 생육이나 착과상태를 보아가면서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 밑거름으로 주는 유기물이나 석회 등도 토양의 pHEC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여 양을 결정해야 하는데, 농후 유기물을 무작정 다량 시용하고 석회도 다량 시용하여 토양조건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밑거름 사용 시 주의할 점은 계분이나 시판되는 유기질 비료에는 질소 성분이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를 다량 시용하지 않도록 하며 화학비료의 양을 사용하는 퇴비에 포함된 유효 성분량만큼 시비량을 줄이도록 한다(20).

 

(3) 웃거름

 

첫 웃거름 주는 시기는 첫 번째 암꽃의 과실이 비대하기 시작하는 때로서 대략 아주 심은 후 1개월 정도가 된다. 이때 초세가 너무 강하면 첫 수확 무렵의 웃거름 시기를 다소 늦춘다. 너무 일찍 웃거름을 주면 오이의 생육이 영양생장으로 기울어져 줄기와 잎이 웃자라거나 낙과 등의 장해가 생기게 되며, 웃거름시기가 너무 늦으면 곡과가 많이 생기고 줄기 신장이 늦어진다. 따라서 웃거름 주는 시기와 웃거름 양은 생육시기, 초세, 수량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혹한기에는 1회 웃거름 주는 양을 10a에 질소, 칼리를 성분량으로 23kg 내외를 수확 초기에는 710일에 한 번씩 주고 그 이후에는 초세를 보아가며 웃거름 횟수를 늘린다. 여름철 노지 재배 시에는 강우에 의해 비료 유실이 많으므로 1회 시비량을 줄이고 속효성 비료를 중심으로 56일에 1번씩 웃거름으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후에는 초세와 수확량을 보아가며 웃거름 횟수를 늘리거나 줄인다.



초세가 과다한 경우 웃거름을 전혀 주지 않으면 과실을 매일 수확하기 때문에 얼마 후 비료분이 떨어져 노균병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초세가 다소 지나치더라도 웃거름 량과 웃거름 횟수를 줄여서 제때에 주어야 한다. 자동관수시설이 있는 경우에는 액비를 관수와 동시에 주면 시비노력도 줄이고 시비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참고 : 2015 영농활용자료>

 

오이 시설재배에서 개략적인 질소 웃거름 및 관비농도 조절하는 방법에서 웃거름 최대 질소비료의 관비 농도는 120mg/L가 알맞고 일주일간 웃거름 최대 질소 사용량은 ha13-16kg 정도가 알맞다.(2014.국립농업과학원)


시설오이(백다다기) 재배를 위한 질소비료 웃거름 시비에서 NO3-N 농도 120 mg/L 시비에서 최고 수량을 올릴 수 있다

 

웃거름 질소 관비농도 계산은


웃거름 질소사용량(g) = 환산계수 × [웃거름 질소 농도 (mg/L) × 관비 물량(L)]


- 질소비종에 따른 환산계수


구 분

요 소

유 안

복합비료의 질소함유량

환산계수

2.17

4.76

100/질소함유량


- 웃거름 질소의 관비농도를 계산하기 어려울 때에는 일주일에 웃거름 질소를 1316 kg/ha 사이로 관비함

 

색차계를 이용한 웃거름 질소 조절


구 분

색차계의 Green

105 이하

105-120

120 이상

토양질소상태

과잉

적정

부족

웃거름질소량(kg/ha/week)

04 kg/ha

Y= -0.66X + 4

16 kg/ha


- 설오이 꽃대를 기준으로 아래로 6-9번째 위치한 오이잎을 색차계로 측정함

 

(4) 엽면시비

 

() 엽면시비를 해야 하는 경우

 

작물에 대한 시비는 토양시비를 원칙으로 하는데 뿌리가 습해, 농도장해 등으로 피해를 받아 양·수분 흡수 능력이 떨어져 잎과 줄기의 생육이 비정상적일 때 엽면시비를 한다. 또한 토양에 웃거름을 해도 빠른 시일 내에 뿌리로부터 흡수가 어려운 석회, 마그네슘, 붕소 등의 결핍 증상이 나타날 때 한다. 이 밖에도 품질 향상 등의 특수목적을 위하여 엽면 살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 엽면시비 요령

 

엽면시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잎에 살포했을 때 잎에 잘 묻고 빨리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전착제를 첨가하여 뿌려주면 좋다. 살포방법이 적합하면 48시간 내에 80%이상 흡수된다. 미량요소의 경우는 23회 정도 살포해야 요구하는 양분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살포 후 양분을 흡수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잎이 경화되는 경우가 있다.


각 요소의 결핍 시 시용하는 비료와 농도는 (22)와 같다. 보조제나 농약을 혼합하여 시용하면 노력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약해를 유발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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