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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237

7월의 순천만 갈대밭 전경 바라보는 것이 서로 다를 때 피하기 어려운 것이 '충돌'이 아닌가 싶다. 불가결한 감정의 골 끝이 어젯밤 베인 손가락 상처 만큼이나 아리고 불편하다. 날씨도 지랄맞게 끈끈하다. 이런 기분일 때 문득 가고 싶고, 생각나는 곳이 있지만 너무 멀다. 바로 순천만. 완도 다녀오는 길에 한창 .. 2009. 7. 29.
2006 여름휴가 - 남열 해수욕장에서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야영하며 보낸 휴가는 처음인 것 같다. 텐트를 구입하여 첫 개시를 했고, 방갈로 하나를 대여했다. 그 날, 투명하고 이쁘게 생긴것과는 다르게 '보리멸'이란 이름을 가진 고기만 낚였다. 휴가지에서 직접 장만해 먹은 대표음식들. 녹동항 어시장에서 광어랑 민어회.. 2009. 7. 29.
월악산 구담봉 부산에서의 모임 다음 날 아침, 칼국수 한 그릇으로 늦은 아침을 떼우고 나선 귀가길. 이런저런 말들 속에 산행을 하기로 했다. 딱히 정하고 온 것은 아니나 오래 전부터 말이 나왔던 월악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다고 오늘 당장 오르는 것은 무리다 싶어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가.. 2009. 7. 9.
영양 입암 봉감모전석탑 창원에서 오는 팀과 주왕산 입구에서 만나 그저그런 달기백숙을 먹고 백암온천을 찾아가는 길에 영양 봉감 마을의 '5층 모전석탑'을 찾았다. 위풍당당한 품새지만 강물을 끼고 폐사지에 덩그라니 저 혼자 외롭겠다 싶었는데, 살짝 고개를 돌리니 구형 안테나와 옆으로 나란히 하고 있다. .. 2009. 5. 26.
하동, 녹차밭에서의 하루 지난 일요일. 하동에 있으면서 오후 시간이 비길래 지리산 실상사에서 지내는 친구에게 시간이 맞으면 얼굴이나 볼까하고 무작정 전화를 했다. 마침 구례까지 올라갈 필요도 없이 친구 또한 화개에서 아는 분 댁의 녹차밭에서 차를 따고 있다고 하여, 일 마무리 할 때까지 남편과 쌍계사 .. 2009. 4. 18.
하동십리벚꽃길과 선암사 지난 3월, 동백꽃을 보고 온 지 3주 만에 찾은 남도 땅은 동백과 매화로 이어지는 꽃잔치를 지나 하얀 조팝나무, 연분홍 진달래, 샛노란 개나리 그리고 벚나무에 이르기까지 제각각 꽃다툼이 한창이었다. 주말 하루를 함께 보낸 가족들과 같이 길을 나서 남해고속도로 섬진강 휴게소에 들.. 2009. 4. 1.
봄마중 - 곡성 기차마을 회사 빌딩 내의 Refresh Room에 완전히 몸이 적응된 팀원이 그 앞을 지날때면 '마치 집 같다'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근자에 야근이 잦은 편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일 또한 시급을 다투는지라 지난주 목요일부터 주말도 없이 계속 회사에서 기생했고, 핑게 같지만 그래서 블로그도 거의 방치 .. 2009. 3. 11.
섬진강의 봄 - 광양매화마을과 화개장터 3월의 첫날, 늦은 아침을 먹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딱히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한 것은 아니었건만 차는 이미 남해고속도로로 들어서고 있다. 아마도 섬진강을 보고싶다는 잠재의식이 적용한 것 같다. 남해고속도로 옥곡 나들목을 빠져 나와 2번 국도에 들어서자 군데군데 피어있는 매화.. 2009. 3. 1.
순천만 일대 포구 기행 벌교 현부자집에서 빠져나와 순천방향 2번 국도에 접어드니 아직 해가 중천이다. 해가 제법 많이 길어졌나 보다. 곧장 여수집으로 귀가하기엔 좀 섭섭한 시각. 그래서 순천만 일대 이름모를 포구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아마도 곽재구의 <포구기행>에 소개된 '거차'와 '화포'라는 곳이 .. 200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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