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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먹거리98

메주 씻어 말리기 메주 만든 지 세 달이 되어 간다. 만들고 나서 4일 정도 실내에서 겉을 말리며 메주 곰팡이가 앉기를 기다린 다음 밖으로 나가 처마 밑에서 70일을 보내고 보름 전 메주 띄우기에 들어갔다. 처음 만들어 띄울 때 곰팡이가 하얗게 앉았기에 그냥 장을 담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메주 상태를.. 2015. 3. 13.
청국장 발효의 몇 가지 문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효 식품, 그 중에서도 된장이나 청국장을 직접 담궈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여러 사정으로 직접 담그지 못 하는 사람들은 이왕이면 전통 방식으로 담근 된장, 청국장을 수소문해서 사 먹기도 한다. 그런데 이 전통 방식이라는 게 다 제각각이다. 그러.. 2015. 3. 12.
청국장 띄우기 메주를 쑤고 남은 콩 5Kg. 청국장을 띄우기 위해 남겨둔 것인데, 차일피일 하다가 한 달이 지나가 버렸다.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지난 주말에 메주콩을 삶았다. 청국장이라고 뭐 삶는 방법이 특별할 건 없다. 메주 만들 때처럼 삶으면 된다. 난 언제나 두 시간 불리고 대여섯 시간 삶고 한 시.. 2015. 1. 22.
시래기 삶기 김장김치, 동치미, 저장 배추와 무 그리고 텃밭의 겨울 채소들까지 먹을 게 넘쳐나다 보니 무청 시래기나 우거지에 손도 못 대고 있다. 겨울도 반이나 지나가고 있는데 언제 먹을 거냐는 아내의 성화가 아니더라도 이제부터는 우거지나 시래기를 먹어야 할 때다. 요즘은 무청도 건조기에 .. 2015. 1. 8.
고사리 고비의 독성 물질? 고흘 쳥생교육원 고사리를 먹을 때 유의해야 할 건 세 가지인데 브라켄톡신, 청산배당체, 티아미나제 이 세 가지 물질이네요. 이 세 가지 중에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물질과 고사리나 고비의 어린 순에 함유된 청산배당체는 끓는 물에서는(곧 삶을 경우) 전부 제거되니 별로 염려할 게 못 되네요. 달리 재.. 2015. 1. 1.
메주 만들기 메주콩 삶는 냄새가 그리워지는 시기다. 하루 세 끼 밥 말고는 달리 먹을 게 없던 시절, 집밖으로만 돌던 아이들도 메주콩 삶는 날은 집을 떠나지 않았다. 삶은 메주콩 한 줌 집어먹기 위해서. 배고팠던 시절, 어머니께 야단 들어가며 집어먹던 그 메주콩 맛을 기억 하시는지... 옛부터 한.. 2014. 12. 20.
비파잎 효소액 담기 모르고 있을 때는 해마다 그냥 지나쳤는데 아는 게 병이라 그런지 '견물생심'이 발동해서 그런지 사서 고생을 하고 있다. 비파잎 다듬느라 꼬박 3일을 공들이고 있다. 사실 비파나무에 관심도 없었는데 여기저기서 몸에 좋다 그러고 어떤 이는 집에 10년생 정도 되는 비파나무가 있다고 하.. 2014. 12. 11.
겨울 양식들... 텃밭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먹거리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김장을 하고 남은 배추가 50포기 가까이 되고, 아직 수확하지 않은 무우와 양배추도 갈무리해야 한다. 무청 씨레기도 널어야 하고. ▲ 김장하고 남은 배추를 전부 수확했다. 50 포기 정도 ▲ 동치미용 무우(左)와 겨울에 먹을 저장.. 2014. 11. 24.
김장하기 작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김장배추를 정식했다. 해마다 김장때면 배추가 작고 볼품없다며 투덜거리는 옆지기의 의견을 반영하여 앞당긴 것. 작년까지는 정식 후 70~75일 지난 뒤 수확을 목표로 했기에 9월 15일 전후에 정식을 했었는데, 11월말이 되어도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12월초.. 201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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