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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했던가? 바른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노트북이 맛이 간 김에 시험공부나 하자 싶어 한 3주 인터넷을 멀리 하고 살았다. 그 사이 텃밭의 토마토와 오이가 날씨의 도움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이다. 토마토 곁순 따주기가 시작된 걸 보니.....
지난 주에 보니까 오이에 진딧물이 끼어 있어 이번 주말에 방제를 할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스스로 진딧물을 극복했는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주인이 바쁜 걸 알아주는 '기특한' 작물이 아닐 수 없다. 땅 만들기 삼 년째, 유기농을 위한 기초는 마련된 거 같다. 그 땅이 텃밭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문제지만(^^).
오이는 며칠 있으면 따 먹을 수 있을 거 같고, 토마토는 아직 한 3주 정도는 기다려야 할 거 같다. 잔디도 깍아줘야 할 정도로 자라 있는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영 일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더운 날씨에 혀를 내밀고 사는 삼순이와 포즈놀이나 하고 있다.
무더운(?) 6월의 첫날, 모처럼 한가하게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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