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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25℃ 가까이 오르내리고 있다. 마늘, 양파밭 풀 정리를 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덥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지난 주부터 가을에 파종한 완두콩에 꽃이 피기 시작했고, 어느 집 담장 밑 화분에 키우는 밀 이삭도 피었다. 집 주면 야산에서 자라는 엄나무와 두릅나무에도 새순이 피어나고 있다.
▲ 3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 가을파종 완두콩
▲ 밀 이삭
▲ 엄나무순
▲ 두릅순
언제나 봄은 짧다. 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곁에 다가와 있건만 우리 몸은 늘 춥다며 움츠리고 있다 어느 순간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여름이라고 느낀다. 그만큼 우리는 봄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셈이다. 그래도 봄은 우리를 잊는 법 없이 해마다 선물을 남기고 간다. 부지런한 사람만 보고 느끼고 받을 수 있는 선물이긴 하지만...
어느새 여름이 몇 걸음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손 흔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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