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록병(立枯病)
▶ 발병 환경과 증상
해마다 육묘 중에 많이 발생하는 잘록병은 묘상에서 파종한 뒤부터 본잎이 2매 정 도 날 때까지 발생하며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생긴다.
잘록병에 관여하는 병원균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도 주산지에서 발생하는 잘록병은 Rhizoctonia solani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병원균의 생육 적온은 22~30℃이다.
이 병원균에 감염되면 땅과 맞닿는 어린묘의 색깔이 바래면서 연해지고 결국 묘가 잘록하게 말라죽는다. 증세가 가벼우면 잎 하나만 말라죽으나 발병 정도가 심할 때는 식물체 전체가 집단적으로 고사된다. Rhizoctonia solani의 병원균 밀도가 높은 육묘상에서는 식물체가 땅위로 올라오기 전에 피해를 입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발아가 불량한 종자로 오인할 수도 있다.
▶ 방제법
잘록병은 대부분 몇 가지 병원균에 의해 발병되므로 약제 방제보다 재배적인 방제 가 필요하다. 양파, 파, 마늘 등 파류를 재배하지 않은 곳을 택하여 묘상을 설치, 파종하고 묘상은 담수 및 비닐멀칭으로 태양열 토양 소독을 실시하여 미리 입고 병원균의 밀도를 줄인다.
묘가 약하게 자라면 잘록병의 병원균이 쉽게 침입하므로 파종할 때 너무 밀파하지 않는다. 또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 묘가 웃자라지 않도록 한다. 토양 수분이 너무 습하거나 건조해지는 것도 방지한다. 가능한 한 낮에 물을 주어 지온을 낮추고 저녁 동안 묘상의 표면 흙과 식물체가 마르도록 관리한다.
잘록병의 병원균은 토양 중의 비교적 얕은 표면에서 0~5cm 전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식물체의 상처를 통해 쉽게 이병되므로 묘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육묘 초기에 주의하여 관리한다.
양파의 잘록병에 등록된 적용약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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